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5획 玉馬嘶時金斗轉

태화당 2019. 8. 30. 10:16

玉馬嘶時金斗轉 金雞啼處日光生 續傳燈錄十二

옥마가 울 때 金斗가 돌고 금계가 우는 곳에 햇빛이 나다.

) --> 

玉梅結子浮靑樹 石筍抽條上綠窗 五燈全書四十九

옥매가 열매를 맺어 푸른 나무에 뜨고 석순이 가지를 뽑아 푸른 창에 올랐다.

) --> 

玉笛一吹雲外曲 知音知後更誰知 石溪心月錄上

옥피리로 한 번 구름 밖의 곡조를 부니 지음이 안 후 다시 누가 아느냐.

) --> 

玉兎旣明初夜後 金雞須唱五更前 人天眼目三 汾陽錄上

옥토가 이미 밝은 초야 후에 금계가 꼭 오경 전에 부르다.


玉兎는 달을 가리킴.

) --> 

玉兎不曾知曉意 金烏爭肯夜頭明 傳燈錄二十 同安威語

옥토가 일찍이 새벽 뜻을 알지 못하거늘 금오가 어찌 夜頭의 밝음을 긍정하리오.


金烏는 해를 가리킴. 夜頭助字.

) --> 

正見自除三毒心 魔變成佛眞無假 壇經 慧能語

정견이 스스로 삼독심을 제하고 가 변해 성불하니 이라 거짓이 없도다.

) --> 

正令欲行明賞罰 龍蛇場內決輸嬴 湛然圓澄錄三

正令을 행하려 함은 상벌을 밝힘이며 용사장 안에서 수영을 결판한다.


는 질 수. 은 이길 영. 輸嬴勝負.

) --> 

正賊草賊不須論 大施門開無壅塞 大慧普覺錄五

정적인지 초적인지 논함을 쓰지 말라 대시문이 열려 옹색함이 없도다.


正賊主賊. 草賊은 좀도둑. 은 막힐 옹.

) --> 

正値秋風來入戶 一聲砧杵落誰家 續傳燈錄十二

바로 추풍이 불어와서 문호에 들어오니 한 소리 다듬이 방망이가 누구 집에 떨어졌나.


은 다듬잇돌 침. 는 공이 저. 방망이 저.

) --> 

正偏回互又不要 狂笛吹入樵子 淨慈慧暉錄一

정편과 회호는 또 필요치 않나니 미친 피리를 불면서 나무꾼의 길에 들어가노라.

) --> 

只見漚從水上生 不知漚滅還歸水 永盛註頌證道歌

다만 거품이 물 위를 좇아 남만 보았지 거품이 없어져 물로 돌아감은 알지 못하다.

) --> 

只今休去便休去 欲覓了時無了 續刊古尊宿語要四

지금 쉬려면 바로 쉴지니 마칠 때를 찾으려 하면 마칠 때가 없느니라.

) --> 

只聞凍水怯春風 未見濁泥汙明月 法泉繼頌證道歌

다만 언 물이 춘풍을 겁낸다 함은 들었지만 더러운 진흙탕이 명월을 더럽힘은 보지 못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