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6획 自小出家今已老

태화당 2019. 8. 30. 10:23

自小出家今已老 見人無力下禪床 古尊宿語錄十四 趙州語

어릴 적부터 출가해 이제 이미 늙은지라 사람을 보고도 선상에서 내려올 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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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是不歸歸便得 五湖煙景有誰爭 元叟行端錄四 宏智錄四

스스로 이 돌아가지 못하다가 돌아감을 곧 얻었거늘 오호의 연경을 누가 있어 다투리오.


은 안개 연. 연기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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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是不歸歸便得 五湖煙浪有誰爭 無明慧性錄

스스로 이 돌아가지 못하다가 돌아감을 곧 얻었거늘 오호의 연랑을 누가 있어 다투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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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有靈光照古今 何必胸前題卍字 法泉繼頌證道歌

스스로 신령스런 광명이 있어 고금을 비추거늘 하필이면 가슴 앞에 卍字를 쓰리오.


胸字 觀佛三昧經(觀佛三昧海經이니 十卷 東晉 佛陁跋陁羅譯 卷第三)에 이르되 이때 세존이 僧竭支(經文僧祇支로 지어졌음. 玄應撰 一切經音義卷第四에 이르되 竭支나 혹은 僧祇支로 짓는 것은 다 그르다. 응당 말하되 僧迦鵄니 여기에선 번역해 이르되 覆腋이다)를 입고 가슴의 德字를 보이며 모든 비구로 하여금 德字를 독송케 하셨다. 이미 불타의 공덕과 지혜의 장엄을 알자 卍字印(經文으로 지어졌음. 佛祖統紀卷第四十에 의거하자면 六九四年 唐 則天武后 때 만든 글자임. 統紀에 이르되 처음으로 佛經卍字製作케 했다. 如來吉祥萬德所集이기 때문이다. 이 된다) 중에서 불타의 팔만사천 공덕을 설했다. 비구들이 보고 불타를 찬탄해 말하되 세존이시여 매우 기특하십니다. 다만 胸字에서 무량한 뜻을 설하시거늘 어찌 하물며 불타 마음에 소유한 공덕이겠습니까 [祖庭事苑卷第四].


自有一雙窮相手 未曾輕易舞三台 拈古彙集四十二

스스로 한 쌍의 궁상의 손이 있어 일찍이 輕易하게 삼대를 추지 않았다.


(가난하고 어려움)할 궁. 三台는 대개 六朝曲名. 簡字. 별 이름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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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有一雙窮相手 不曾容易舞三臺 白雲守端錄二

스스로 한 쌍의 궁상의 손이 있어 일찍이 용이하게 삼대를 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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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從劫外花敷後 直至如今笑未休 無異元來錄五

겁 밖에 꽃이 핀 후로부터 여금에 이르기까지 웃음을 쉬지 못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