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6획 此時若不究根源

태화당 2019. 8. 30. 10:25

此時若不究根源 直待當來問彌勒 曹源道生錄 大慧普覺錄九

이때에 만약 근원을 궁구하지 못했다면 바로 당래를 기다렸다가 미륵에게 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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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時人是彼時人 去時路是來時路 偃溪廣聞錄下

이때의 사람이 이 그때의 사람이여 갈 때의 길이 이 올 때의 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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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時卽得究根源 莫待當來問彌勒 眞覺國師錄

이때에 바로 근원을 궁구해 얻었다면 당래를 기다려 미륵에게 묻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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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身不向今生度 更向何生度此身 緇門警訓四

이 몸을 금생을 향해 제도하지 않는다면 다시 어느 생을 향해 이 몸을 제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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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土西天十萬程 冬至寒食一百五 恕中無愠錄一

이 땅과 서천이 십만의 路程이며 동지에서 한식까지 일백오 일이니라.


은 길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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冲天須得冲天志 驚人須要驚人句 五燈全書七十三

하늘을 찌름에는 꼭 하늘을 찌를 의지를 얻어야 하고 사람을 경동함엔 꼭 사람을 경동할 구절을 요하느니라.


과 같음. 날아오를 충. 찌를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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合掌橫吹無孔笛 倒騎鐵馬上刀山 瞎堂慧遠錄一

합장하고 비스듬히 구멍 없는 피리를 불고 철마를 거꾸로 타고 刀山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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向道莫行山下路 果聞猿叫斷腸聲 古尊宿語錄十九 楊岐章

접때에 산 아랫길을 가지 말라고 말하더니 과연 원숭이의 애간장 끊는 소리를 듣는구나.


은 접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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向上機關何足道 飢來喫食困來眠 法泉繼頌證道歌

향상의 기관을 어찌 족히 말하랴 주리면 밥을 먹고 곤하면 자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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向此草鞋跟斷處 擧頭無不是家山 虛堂集二 二五則

이 짚신의 뒤꿈치가 끊어진 곳을 향해 머리를 들매 이 家山이 아닌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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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到水窮山盡處 可中別有路通霄 環溪惟一錄上

가서 물이 다하고 산이 다한 곳에 이르러 이 중에 달리 길이 있어 하늘과 통하리라.


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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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到水窮山盡處 坐看雲起太虛空 曇芳守忠錄上

가서 물이 다하고 산이 다한 곳에 이르러 앉아서 구름이 큰 허공에 일어남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