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7획 但見落花隨水去

태화당 2019. 8. 30. 10:31

但見落花隨水去 不知流出洞中春 列祖提綱錄五

다만 낙화가 물 따라 감만 보았지 洞中의 봄에서 유출한 줄을 알지 못하는구나.

) --> 

但見皇風成一片 不知何處是封疆 拈八方珠玉集上

단지 황풍이 일편을 이루었음을 보았다면 어느 곳이 이 봉강인지 알지 못한다.

) --> 

但能飯向無心盌 自有人提折脚鐺 拈古彙集四十一

다만 능히 밥을 무심한 주발로 향한다면 절로 다리 부러진 솥을 가져오는 사람이 있다.


但能不觸當今諱 也勝前朝斷舌才 指月錄卅二 洞山良价語

단지 능히 당금의 를 저촉하지 않는다면 또한 전조의 단설재보다 수승하리라.

斷舌才는 설명이 위에 있음.

) --> 

但得五湖風月在 春來依舊百花香 金剛經冶父頌

단지 오호에 풍월이 있음을 얻으면 봄이 오매 의구히 백화가 향기로우리라.

) --> 

但令身語常淸淨 夏滿何須驗蠟人 圓悟錄十

단지 몸과 말로 하여금 청정케 한다면 夏滿에 어찌 납인을 시험함을 쓰리오.


은 밀 랍.

蠟人冰 蠟은 마땅히 (섣달 랍. 臘享 랍이니 冬至 뒤의 셋째 未日. 臘平)으로 지어야 하나니 이르자면 年臘. 增輝記按驗컨대 이니 이르자면 新故交接함이다. 세속에서 이르되 의 다음 날이 初歲가 된다. 대개 이 다하면 가 오므로 고로 釋氏解制하는 受臘의 날을 이를 일러 法歲라 함이 이것이다. 天竺에서 臘人으로 證驗을 삼는 것은 다만 그 사람의 長幼가 있음임. 또 그 染淨이 있는가 시험함임. 말한 臘人冰이란 것은 이는 그 행의 冰潔을 말함임. 如今衆中에서 망령되이 이르기를 西天立制가 오직 蠟人冰融(얾과 녹음)을 보아서 그런 후에 그 행의 染淨을 안다 하거니와 불경에 글이 없으며 律範에도 制定한 게 없으니 이 을 어디에서 얻었는지 미상임. 지금 이 (風穴衆吼集)에서 으로써 으로 삼았음은 깊이 後人을 그릇되게 하리니 진실로 가히 慨歎한다 하노라 [祖庭事苑卷第六].


但令心空境自空 但令理寂事自寂 傳心法要

단지 마음을 하게 하면 경계도 절로 공하고 단지 하게 하면 도 절로 적한다.


但於事上通無事 見色聞聲不用聾 大慧普覺錄十九

단지 事上에서 무사를 통하면 색을 보고 소리를 들으면서 귀먹음을 쓰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