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1획 殺人須是殺人刀

태화당 2019. 8. 31. 09:05

殺人須是殺人刀 活人須是活人劍 圓悟錄十四

사람을 죽임엔 반드시 이 살인도라야 하고 사람을 살림엔 반드시 이 활인검이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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常無欲以觀其妙 常有欲以觀其徼 續傳燈錄十 老子語

늘 무욕으로써 그 를 보고 늘 有欲으로써 그 를 본다.


는 변방() .

이 이구는 道德經 觀妙章第一에 나옴.


常憶江南三月裏 鷓鴣啼處百花香 拈頌卄七 一二四八則

늘 추억하나니 강남의 삼월 속의, 자고가 지저귀는 곳에 백화가 향기롭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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常憶江南三月裏 鷓鴣啼處野華香 傳燈錄十三 風穴延沼章

늘 추억하나니 강남의 삼월 속의, 자고가 지저귀는 곳에 야화가 향기롭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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常憶江南二三月 鷓鴣啼在深花裏 偃溪廣聞錄上

늘 추억하나니 강남의 이삼월에 자고가 지저귀며 깊은 꽃 속에 있더라.


常行不擧人間步 披毛戴角混塵泥 續傳燈錄十二 丹霞子淳章

늘 행하면서 인간의 걸음을 들지 않나니 피모대각하고 塵泥에 섞인다.


披毛戴角은 털을 입고 뿔을 이는 것이니 異類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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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裏鷺鷥飛始見 柳藏鶯鵡語方知 湛然圓澄錄二

눈 속의 해오라기는 날아야 비로소 보고 버들에 숨은 앵무는 울어야 비로소 안다.


는 새 짐승 곤충 등의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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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覆孤峯峯不白 雨滴石笋笋須生 拈頌卄二 九五五則 洛浦語

눈이 고봉을 덮지만 봉우리는 희지 않고 비가 석순에 떨어지면 죽순이 꼭 난다.


은 죽순 순. 대 싹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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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壓難摧澗底松 風吹不動天邊月 恕中無愠錄二 五燈全書卌四

눈이 압박해도 개울 밑의 솔을 꺾기 어렵고 바람이 불어도 하늘 가의 달을 움직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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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月蘆花江上寒 曉風颯颯沙鷗語 宏智錄一

설월과 갈대꽃이 강 위에 찬데 새벽 바람이 삽삽하고 沙場의 갈매기는 우느니.

은 바람 소리 삽.


雪後始知松栢操 事難方見丈夫心 應菴曇華錄四 圓悟錄四

눈 온 후라야 비로소 송백의 지조를 알고 일이 어려워야 비로소 장부의 마음을 본다.


는 지조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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設盡山雲海月情 依然不會徒惆悵 湛然圓澄錄二

산운과 해월의 정을 베풀어 다했건만 의연히 알지 못해 徒然히 슬퍼하네.


依然依舊와 같은 뜻. 는 전과 같을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