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馬走時鞭轡斷 石人撫掌笑呵呵 【傳燈錄十七 谷山有緣語】
야마가 달릴 때 채찍과 고삐가 끊어지매 석인이 손바닥 치며 하하 웃는다.
轡는 고삐 비.
野色更無山隔斷 月光直與水相通 【從容錄六 八二則】
야색이 다시 산의 막아 끊음이 없어 월광이 바로 물과 서로 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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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色更無山隔斷 天光直與水相通 【淮海原肇錄 宏智錄四】
야색이 다시 산의 막아 끊음이 없어 天光이 바로 물과 서로 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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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水自添田水滿 晴鳩却喚雨鳩歸 【了菴淸欲錄】
야수가 스스로 더하여 田水가 가득하니 晴鳩가 도리어 雨鳩를 불러 돌아가다.
晴은 갤 청. 맑을 청. 鳩는 비둘기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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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水淨於僧眼碧 遠山濃似佛頭靑 【從容錄三 四七則 古句】
야수가 僧眼의 푸름보다 깨끗하고 먼 산의 농후함이 불두의 푸름과 비슷하다.
野猨抱子歸靑嶂 幽鳥啣華過碧巖 【圓悟錄二】
들 원숭이가 새끼를 안고 푸른 봉우리로 돌아가고 그윽한 새가 꽃을 물고 푸른 바위를 지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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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鳥自啼花自笑 不干巖下坐禪人 【宏智錄一】
들새는 스스로 지저귀고 꽃은 스스로 웃는지라 바위 아래 좌선하는 사람에 상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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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狐窟裏産狻猊 獼猴各佩軒轅鏡 【了菴淸欲錄二】
들여우 굴 속에서 산예를 낳고 원숭이가 각기 헌원경을 찼다.
狻은 사자 산. 猊는 사자 예. 獼는 원숭이 미. 猴는 원숭이 후. 佩는 찰 패. 軒轅은 黃帝有熊氏니 三皇의 하나. 姓은 公孫이며 이름은 軒轅임.
軒轅鏡 書傳에서 들은 게 없음. 대개 相承하여 이 說을 지었음 [祖庭事苑卷第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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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火年年燒不盡 春風吹著又重生 【平石如砥錄】
들불이 해마다 타서 다하지 않으면 춘풍이 불매 또 거듭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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梁山泊裏稱豪傑 看來都是不良人 【宗門拈古彙集二十二】
양산박 속에선 호걸이라 일컫지만 보아 오매 모두 이 불량한 사람이다.
梁山泊은 못의 이름. 山東省 壽張縣의 東南 梁山에 있으며 天險의 要地. 水滸傳의 松江 吳用 등 一百八 명의 義士가 여기에 모였다는 故事에서 義人 등의 集會의 뜻으로도 쓰임.
魚母憶而魚子長 蜂王起而蜂衆隨 【註華嚴經題法界觀門頌】
물고기 어미가 억념하면 물고기 새끼가 자라고 蜂王이 일어나면 벌의 무리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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魚躍已隨流水去 鸎啼猶帶落花回 【曇芳守忠錄上】
물고기는 도약하여 이미 유수따라 갔건만 꾀꼬리는 지저귀며 오히려 낙화를 띠고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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