莫言世上無仙客 須信壺中別有天 【雪巖祖欽錄一】
세상에 仙客이 없다고 말하지 말지니 반드시 단지 속에 다른 하늘이 있음을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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莫謂鯤鯨無羽翼 今日親從鳥道來 【續傳燈錄二十四】
곤경이 우익이 없다고 이르지 말아라 금일 친히 鳥道로부터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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莫謂無心便是道 無心猶隔一重關 【萬法歸心錄中】
무심이 곧 이 도라고 이르지 말아라 무심도 오히려 한 중첩된 관문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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莫謂龍門三級浪 而今無限陸沈人 【宏智錄一】
용문의 세 층급 파랑을 이르지 말아라 而今에 무한한 陸沈人이니라.
陸沈 莊子(雜篇則즉陽) 또 세상과 위배해 마음에 그와 더불어 함께하기를 좋아하지(屑은 潔好임) 않나니 이는 陸沈者이다. 說者가 가로되 마땅히 나타나야 하건만 도리어 숨음이니 마치 물이 없으면서 침몰함과 같다 [祖庭事苑卷第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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莫謂從前多意氣 他家曾踏上頭關 【南石文琇錄一】
종전에 의기가 많았다고 이르지 말아라 타가는 일찍이 상두관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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莫謂春歸無覔處 杜鵑啼在落花枝 【五燈全書一百一】
봄이 돌아왔으나 찾을 곳이 없다고 이르지 말아라 두견새가 꽃 떨어진 가지에 지저귀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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莫謂春殘花落盡 峯前昨夜一枝開 【續傳燈錄十四】
봄의 나머지에 꽃이 떨어져 다했다고 이르지 말아라 봉우리 앞에 어젯밤 한 가지가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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莫將無事爲無事 往往事從無事生 【從容錄四 五七則 古句】
무사를 가지고 무사로 삼지 말아라 왕왕 일이 무사를 좇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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莫將有事爲無事 往往事從無事生 【碧巖錄三 二四則】
유사를 가지고 무사로 삼지 말아라 왕왕 일이 무사를 좇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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莫將有事爲無事 爭是爭非空白頭 【列祖提綱錄十三】
유사를 가지고 무사로 삼지 말아라 시를 다투고 비를 다투느라 공연히 머리를 희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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莫將閑話爲閑話 往往事從閑話生 【慈受懷深錄一】
한화를 가지고 환화로 삼지 말아라 왕왕 일이 한화를 좇아 난다.
莫祇圖他山色好 須知別有故園春 【無異元來錄七】
단지 그 산색의 아름다움을 도모하지 말지니 꼭 다른 故園의 봄이 있는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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莫聽別人澆惡水 要須冷煖自家知 【宏智錄一 拈頌二 五二則】
다른 사람의 惡水 끼얹음을 聽許하지 말고 요컨대 반드시 차거나 더움을 自家가 알아야 한다.
澆는 물댈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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