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1획 惟有窗前白兎兒

태화당 2019. 8. 31. 09:08

惟有窗前白兎兒 帶角鑽歸三尺土 無異元來錄六

오직 창 앞의 흰 토끼가 있어 뿔을 띠고 석 자의 흙을 뚫고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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唯有好風來席上 更無閑語落人間 從容錄六 八九則

오직 좋은 바람이 자리 위에 옴이 있고 다시 쓸데없는 말이 인간에 떨어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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理無不如之謂是 事無不是之謂如 大慧普覺錄十八

로는 가 아님이 없음을 일러 라 하고 로는 가 아님이 없음을 일러 라 한다.


二句無盡居士의 말이며 대혜가 인용했음.


笠下淸風只自知 杖頭明月無人見 楚石梵琦錄十五

삿갓 아래 청풍은 다만 스스로 알거니와 주장자 꼭대기의 명월은 보는 사람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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將軍費盡腕頭力 射中那知是石頭 石溪心月錄上

장군이 팔뚝의 힘을 써서 다했지만 쏘아 맞힌 게 어찌 이 돌인 줄 알았으리오.


은 팔 완. 팔뚝 완. 장군이란 李廣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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將軍射中南山虎 元是田老石頭 物初大觀錄 籃 疑藍

장군이 남산의 범을 쏘아 맞혔지만 원래 이 남전의 오래된 돌이었다.


藍田은 산 이름이니 西省에 위치함.

將謂少林消息斷 桃花依舊笑春風 禪林僧寶傳十八

장차 이르기를 소림의 소식이 끊어졌나 하렸더니 도화가 의구히 춘풍에 미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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將謂是舶上商人 元來是當州小客 傳燈錄十二 芭蕉慧淸語

장차 이르기를 큰 배 위의 상인이라 이르렸더니 원래 이 당주의 소객이로다.


은 큰 배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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將謂春歸無覓處 那知轉入此中來 兀菴普寧錄中

장차 이르기를 봄이 돌아왔으나 찾을 곳이 없다 하렸더니 어찌 이 속으로 전입하여 왔는지 알았으리오.

將謂春歸無覔處 不知還入此中來 應菴曇華錄五

장차 이르기를 봄이 돌아왔으나 찾을 곳이 없다 하렸더니 어찌 이 속으로 還入하여 왔는지 알았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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將此深心奉塵刹 是則名爲報佛恩 白雲守端錄一 楞嚴經三

이 깊은 마음을 가지고 티끌 국토를 받들어야 이를 곧 이름해 부처의 은혜를 갚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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寂寥於萬化之域 動用於一虛之中 紫栢集十二

만화의 지역에서 적료하고 일허의 속에서 동용한다.


萬化千變萬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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剪燈不借傍人力 儘有餘光照十虛 紫栢集六

전등하면서 옆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다 여광이 있어 십허를 비춘다.

은 자를 전. 휘두를(揮動) . 은 다할 진. 十虛十方虛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