魚躍已隨流水去 鸎啼猶送落花來 【古尊宿語錄四十六】
물고기는 도약하여 이미 유수따라 갔건만 꾀꼬리는 지저귀며 오히려 낙화를 보내어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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連頭袋子盛將去 沒底籃兒著取來 【宏智錄一】
머리를 꿰맨 포대에 담아서 가지고 가고 밑이 없는 광주리에 넣어서 온다.
連은 꿰맬(縫) 련. 袋는 包袋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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捩轉面皮親見徹 團團紅日上孤峯 【永盛註頌證道歌】
얼굴 가죽을 비틀어 돌려 친견해 사무치니 둥글고 둥근 붉은 해가 고봉에 오르다.
捩은 비틀 렬. 孤는 외로울 고. 높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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羚羊掛角千峯上 更有羚羊在上峯 【了菴淸欲錄二】
영양이 뿔을 건 천봉 위에 다시 영양이 있어 상봉에 있다.
羚은 영양 령.
羺羊(羺는 오랑캐 양 누) 마땅히 羚羊으로 지어야 함. 般若論에 이르되 열반의 불성은 이치가 금강과 같아서 파괴하지 못하는 물건이 없지만 오직 羚羊角이 그것(금강)을 파괴한다. 마치 그 불성이 오직 一闡提를 가히 파괴하지 못함과 같다 [祖庭事苑卷第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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羚羊挂角千峯外 更有羚羊在上頭 【笑隱大訢錄二 圓悟錄七】
영양이 뿔을 건 천봉 밖에 다시 영양이 있어 상두에 있다.
欲得不招無間業 莫謗如來正法輪 【曇芳守忠錄上 證道歌】
무간업을 초래하지 않음을 얻고자 한다면 여래의 정법륜을 비방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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欲識誕生王子父 鶴騰霄漢出銀籠 【虛堂集三 三六則】
왕자를 탄생한 아버지를 알려고 하느냐 학이 하늘에 올라 은롱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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欲以譬喩而顯示 終無有喩能喩此 【指月錄三十二】
비유로써 환히 보이려고 한다면 마침내 능히 이에 비유할 비유가 있지 않느니라.
譬諭(諭는 비유할 유. 타이를 유)로써 환히 보이려고 한다면 마침내 능히 이에 譬喩할 譬諭가 있지 않느니라(欲以譬諭而顯示 終無有諭能喩此) [華嚴經卷第十五 賢首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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欲將心意學修行 大虛豈解生頭角 【法泉繼頌證道歌】
心意를 가지고 배워 수행하려 한다면 태허가 어찌 두각을 낼 줄 알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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欲提無相毗盧印 須向千峯頂上行 【列祖提綱錄二十三】
모양 없는 비로인을 제기하려 한다면 꼭 천봉의 정상을 향해 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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欲知法法無羈絆 大地山河是眼睛 【法泉繼頌證道歌】
법마다 기반이 없음을 알고자 하느냐 대지와 산하가 이 눈동자니라.
羈는 굴레 기. 絆은 올가미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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欲出輪回生死海 須從北斗望南星 【法泉繼頌證道歌】
윤회의 생사 바다를 벗어나려 한다면 꼭 북두로부터 南星을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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