惟有窗前白兎兒 帶角鑽歸三尺土 【無異元來錄六】
오직 창 앞의 흰 토끼가 있어 뿔을 띠고 석 자의 흙을 뚫고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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唯有好風來席上 更無閑語落人間 【從容錄六 八九則】
오직 좋은 바람이 자리 위에 옴이 있고 다시 쓸데없는 말이 인간에 떨어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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理無不如之謂是 事無不是之謂如 【大慧普覺錄十八】
理로는 如가 아님이 없음을 일러 是라 하고 事로는 是가 아님이 없음을 일러 如라 한다.
이 二句는 無盡居士의 말이며 대혜가 인용했음.
笠下淸風只自知 杖頭明月無人見 【楚石梵琦錄十五】
삿갓 아래 청풍은 다만 스스로 알거니와 주장자 꼭대기의 명월은 보는 사람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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將軍費盡腕頭力 射中那知是石頭 【石溪心月錄上】
장군이 팔뚝의 힘을 써서 다했지만 쏘아 맞힌 게 어찌 이 돌인 줄 알았으리오.
腕은 팔 완. 팔뚝 완. 장군이란 李廣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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將軍射中南山虎 元是籃田老石頭 【物初大觀錄 籃 疑藍】
장군이 남산의 범을 쏘아 맞혔지만 원래 이 남전의 오래된 돌이었다.
藍田은 산 이름이니 陝섬西省에 위치함.
將謂少林消息斷 桃花依舊笑春風 【禪林僧寶傳十八】
장차 이르기를 소림의 소식이 끊어졌나 하렸더니 도화가 의구히 춘풍에 미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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將謂是舶上商人 元來是當州小客 【傳燈錄十二 芭蕉慧淸語】
장차 이르기를 큰 배 위의 상인이라 이르렸더니 원래 이 당주의 소객이로다.
舶은 큰 배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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將謂春歸無覓處 那知轉入此中來 【兀菴普寧錄中】
장차 이르기를 봄이 돌아왔으나 찾을 곳이 없다 하렸더니 어찌 이 속으로 전입하여 왔는지 알았으리오.
將謂春歸無覔處 不知還入此中來 【應菴曇華錄五】
장차 이르기를 봄이 돌아왔으나 찾을 곳이 없다 하렸더니 어찌 이 속으로 還入하여 왔는지 알았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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將此深心奉塵刹 是則名爲報佛恩 【白雲守端錄一 楞嚴經三】
이 깊은 마음을 가지고 티끌 국토를 받들어야 이를 곧 이름해 부처의 은혜를 갚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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寂寥於萬化之域 動用於一虛之中 【紫栢集十二】
만화의 지역에서 적료하고 일허의 속에서 동용한다.
萬化는 千變萬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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剪燈不借傍人力 儘有餘光照十虛 【紫栢集六】
전등하면서 옆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다 여광이 있어 십허를 비춘다.
剪은 자를 전. 휘두를(揮動) 전. 儘은 다할 진. 十虛는 十方虛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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