須彌峯頂浪滔天 大洋海底蓬塵起 【愚菴智及錄二】
수미봉정에 파랑이 하늘에 넘치고 대양해저에 봉진이 일어나다.
蓬은 쑥 봉. 더북할 봉. 또 量詞. 蓬塵은 많은 티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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須彌頂上浪滔天 大洋海底紅塵起 【續傳燈錄二十六】
수미봉정에 파랑이 하늘에 넘치고 대양해저에 홍진이 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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須彌頂上打齋鐘 焦螟眼裏開巾鉢 【瞎堂慧遠錄一】
수미정상에서 재종을 치면 초명의 눈 속에서 건발을 연다.
巾鉢은 鉢巾과 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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須彌座下烏龜子 莫待重遭點額回 【續傳燈錄六】
수미좌 아래의 오귀자여 거듭 점액을 만나고 돌아옴을 기다리지 말아라.
須彌座는 須彌壇과 같음. 佛座를 말함. 點額은 이마에 점이 찍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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須信茫茫煙浪裏 自然別有好商量 【列祖提綱錄三十六】
반드시 믿을지니 망망한 안개 물결 속에 자연히 별다른 좋은 상량이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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須知本自圓成物 本自圓成無故新 【法昌倚遇錄】
반드시 알지니 본래 절로 뚜렷이 이룬 물건은 본래 절로 뚜렷이 이루어져 故新이 없는 줄을.
故는 옛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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須知傅說非傳說 莫把曾參作魯參 【無準師範錄一】
반드시 부열이 부열이 아님을 알고 증삼을 가지고 노삼을 짓지 말아라.
傅說(부열)은 殷나라 高宗 때의 宰相. 토목공사의 일꾼이었는데 당시의 재상으로 등용되어 中興의 대업을 이루었음.
須知佛遍三千界 淨土渾敷八字間 【無異元來錄一】
반드시 알아라 부처가 삼천계에 두루하고 정토가 온통 八字 사이에 퍼졌다.
渾은 온통 혼. 敷는 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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須知我法玅難思 大家止止不須說 【爲霖還山錄二】
반드시 알아라 나의 법은 묘하여 사량하기 어렵나니 대가여 그치고 그쳐라 설함을 쓰지 말아라.
그쳐라 그쳐라 설함을 쓰지 말아라/ 나의 법은 묘하여 사량하기 어렵다/ 모든 增上慢者가/ 듣고서 필히 敬信하지 않으리라(止止不須說 我法妙難思 諸增上慢者 聞必不敬信) [妙法蓮華經卷第一].
須知雲外千峯上 別有靈松帶露寒 【續傳燈錄十二】
반드시 알아라 구름 밖의 一千 봉우리 위에 달리 신령스런 솔이 있고 이슬을 띠어 차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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勝地不生凡草木 葉葉聯芳總蘭玉 【卽休契了拾遺集】
수승한 땅엔 범상한 초목이 나지 않아서 잎마다 향기를 이어 다 난옥이다.
蘭玉은 옥 같은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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