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三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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溪澗豈能留得住 終歸大海作波濤 【續刊古尊宿語要一】
계간에 어찌 능히 체류해 머물겠는가 마침내 대해로 돌아가 파도를 지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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群花笑日兮春深 落葉翻風兮秋暮 【拈頌三 一○一則】
군화가 해를 웃음이여 봄이 깊었고 낙엽이 바람에 휘날림이여 가을이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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裸形國裏誇服飾 想君太殺不知時 【續傳燈錄三】
나형국 속에서 복식을 자랑한다면 생각컨대 그대가 너무 시절을 알지 못한다 하노라.
殺는 甚할 쇄. 심할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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落落橫身三界外 堂堂獨步劫空前 【列祖提綱錄三十一】
낙락히 삼계 밖에 횡신하고 당당히 겁공의 전에 독보하노라.
落落은 뜻하는 바가 크고 뛰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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落霞與孤鶩齊飛 秋水共長天一色 【虎丘紹隆錄】
낙하가 孤鶩과 더불어 가지런히 날고 추수가 장천과 함께 일색이다.
霞는 노을 하. 鶩은 오리 목.
落花三月子規啼 一聲聲是一點血 【續傳燈錄三十三】
꽃 떨어지는 삼월에 자규가 우니 한 소리 소리마다 이 한 점의 피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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落花有意隨流水 流水無情戀落花 【五燈全書四十四】
낙화는 뜻이 있어 유수를 따르건만 유수는 낙화를 연모하는 정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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落花有意隨流水 流水無情送落花 【拈頌二 五○則】
낙화는 뜻이 있어 유수를 따르건만 유수는 정이 없이 낙화를 보내누나.
路逢劍客須呈劍 不是詩人莫說詩 【傳燈錄十二 陳尊宿章】
길에서 검객을 만나거든 반드시 검을 주고 이 시인이 아니거든 시를 설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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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逢劍客須呈劍 不是詩人莫獻詩 【古尊宿語錄六】
길에서 검객을 만나거든 반드시 검을 주고 이 시인이 아니거든 시를 바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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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逢劍客須呈劍 不是詩人不獻詩 【拈頌七 二二二則】
길에서 검객을 만나거든 반드시 검을 주고 이 시인이 아니거든 시를 바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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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逢碧眼儞誇語 免敍白雲山處深 【投子義靑錄上】
길에서 벽안을 만나거든 네가 말을 과시하되 백운의 山 처소의 깊음을 서술하지 말아라.
儞는 너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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