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5획 誰言世上無仙客

태화당 2019. 8. 31. 09:57

誰言世上無仙客 須信壺中別有天 眞覺國師錄

세상에 仙客이 없다고 누가 말하는가 모름지기 단지 속에 별다른 하늘이 있음을 믿어라.


는 단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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誰謂春歸無覓處 不知轉向此中來 續刊古尊宿語要四

봄이 돌아와도 찾을 곳이 없다고 누가 말하는가 이 가운데로 전향하여 왔는 줄 알지 못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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誰在畫樓沽酒處 相邀來喫趙州茶 愚菴智及錄二

누가 화루의 술 파는 곳에 있는가 서로 불러 와서 조주의 차를 마시리라.


新到僧(처음 온 중)에게 스님(趙州南泉法嗣)이 묻되 일찍이 이곳에 이르렀는가. 일찍이 이르렀습니다. 차 마시러 가게(喫茶去). 또 중에게 물으매 중이 가로되 일찍이 이르지 않았습니다. 차 마시러 가게. 뒤에 院主가 물어 가로되 무엇 때문에 일찍이 이르렀다고 해도 차 마시러 가게 라고 말씀하시고 일찍이 이르지 않았다고 해도 차 마시러 가게 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스님이 원주를 부르매 원주가 대답하자 스님이 가로되 차 마시러 가게 [五燈會元卷第四 趙州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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誰知雲外千峰上 別有凌霜耐雪松 眞覺國師錄

누가 아는가 구름 밖 천봉의 위에 달리 서리를 이기고 눈을 감내하는 소나무가 있는 줄을.


은 업신여길 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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誰知塵劫無窮事 如視菴摩在掌中 法泉繼頌證道歌

누가 아는가 진겁의 무궁한 일이 掌中에 있는 암마륵을 봄과 같은 줄을.

塵劫塵點劫이니 티끌 같이 많은 겁.

阿摩勒 여기에선 이르되 無垢. 南本經(南本涅槃經)呵黎(하리)로 지은 것은 오류니 이 지방에서 모두 안다. 義淨三藏이 이르되 菴摩勒迦는 여기에서 이르되 苦澁藥(은 떫을 삽)이며 형체가 작은 사과와 같다. 만약 이르되 菴摩羅菴沒羅라 하면 形狀木苽(와 같음)와 같고 크기는 거위의 알과 같으며 달고 맛있다. 혹은 생것이 익은 것과 같고 혹은 익은 것이 생것과 같으므로 고로 경에 이르되 生熟을 분간하기 어렵다 한 것이다 [慧琳撰一切經音義卷第二十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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誰知鷲嶺當年事 一念回光尙宛然 列祖提綱錄三十六

누가 아는가 취령의 당년의 일이 한 생각 빛을 돌리면 오히려 완연한 줄을.

鷲嶺靈鷲山.

鷲峯 西域記(卷第九)에 이르되 梵語姞栗陀羅矩吒山(길률다라구다산)은 여기에선 이르되 鷲峰(는 독수리 취)이니 곧 석존이 법화경을 설하신 땅이다. 王舍城을 벗어나서 가장 高顯이 되므로 고로 二乘出過함을 한다. 독수리가 많이 栖息(는 깃들일 서. 살 서)하기 때문에 인하여 이름한다. 또 이르되 山形鷲頭와 흡사해 또한 이름이 鷲頭峯이다 [祖庭事苑卷第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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數聲羗笛離亭晚 君向瀟湘我向秦 北磵居簡錄

몇 소리 강적이 정자를 떠나는 저녁에 그대는 소상으로 향하고 나는 을 향하노라.


은 오랑캐 강. 티베트 강. 종족의 이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