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七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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擊碎三玄三要門 普天匝地淸風起 【呆菴普莊錄二】
삼현삼요문을 격쇄하니 보천잡지에 청풍이 일다.
膿血團中赤骨歷 精光直射斗牛虛 【無異元來錄五】
농혈의 덩어리 속의 적골이 역력하여 精光이 바로 두우의 허를 쏘다.
團은 덩어리 단.
懡㦬西歸辭震旦 至今猶自笑兒孫 【續傳燈錄十二】
부끄럽게 서쪽으로 돌아가며 진단을 고별하더니 지금토록 오히려 스스로 아손을 비웃는다.
懡는 부끄러울 마. 㦬는 부끄러울 라. 辭는 고별할 사.
東震 혹은 이르되 震旦이며 혹은 이르되 眞丹이며 혹은 旃丹이라 하고 혹은 指難이라 하거니와 다 梵音의 訛轉이며 모두 漢地로 번역함. 또 婆沙 중에 二音이 있으니 一은 이르되 指那며 여기에선 이르되 文物國이니 이르자면 이 지방은 이 衣冠文物의 땅임. 二는 이르되 指難이며 여기에선 이르되 邊鄙비니 이르자면 이 지방은 中國이 아님(又婆沙 중 이하의 문은 翻譯明義集三을 인용한 글). 西域記에 摩訶支那를 번역해 大漢國이라 했으며(西域記卷第五에 摩訶至那는 大唐國이라 했음) 혹은 이르기를 해가 東隅에서 솟아 그 색이 丹과 같으므로 고로 이르되 震旦 眞丹이라 하는 것은 이는 다 訛說임 [祖庭事苑卷第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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擘開華岳連天色 放出黃河到海聲 【續傳燈錄十七】
하늘에 잇닿은 색의 화악을 벽개하여 바다에 이르는 소리의 황하를 방출하다.
擘은 쪼갤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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擘開華岳連天秀 放出黃河一派淸 【兀菴普寧錄上】
하늘에 잇닿은 빼어난 화악을 벽개하여 한 갈래 청정한 황하를 방출하다.
擘開華嶽連天秀 放出黃河徹底淸 【列祖提綱錄一】
하늘에 잇닿은 빼어난 화악을 벽개하여 철저히 청정한 황하를 방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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霜眉雪鬢火中出 堂堂終不落今時 【人天眼目三】
서리 눈썹과 눈 살쩍이 불 속에서 나오니 당당하여 마침내 今時에 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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霜天月落夜將半 誰共澄潭照影寒 【虛舟普度錄 宏智錄一】
상천에 달은 지고 밤이 거의 半夜인데 누가 함께 징담에 차가운 그림자를 비추겠는가.
霜天은 서리가 내리는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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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客相逢只彈指 此心能有幾人知 【月江正印錄上】
선객이 상봉하매 다만 손가락 퉁기거늘 이 마음을 능히 몇 사람이 앎이 있는가.
禪燈點迦葉之心 敎海瀉阿難之口 【禪門寶藏錄序】
선등은 가섭의 마음에 켜고 교해는 아난의 입에 쏟아 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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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是大潙詩是朴 大唐天子只三人 【擊節錄下 三九則 周朴詩句】
선은 대위며 시는 朴이니 대당천자가 단지 세 사람이다.
大潙는 靈祐. 朴은 周朴 자신.
只三人 禪은 이 大潙며 詩는 이 朴이니 大唐天子는 단지 三人이로다. 周朴(唐나라 때의 詩人)의, 王巢의 語를 해설한 小說을 보라 [祖庭事苑卷第二].
唐史의 贊에 가로되 (中略) 당은 천하에 傳世함이 二十이 있었으니 그 가히 일컬을 자는 三君이다. 玄宗(재위 712-756)과 憲宗(재위 806-820)은 다 그 終을 이루지 못했지만 盛哉라 太宗(재위 627-649)의 壯烈함이여 (下略) [佛祖歷代通載卷第十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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