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7획 擊碎三玄三要門

태화당 2019. 8. 31. 10:05

        十七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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擊碎三玄三要門 普天匝地淸風起 呆菴普莊錄二

삼현삼요문을 격쇄하니 보천잡지에 청풍이 일다.


膿血團中赤骨歷 精光直射斗牛虛 無異元來錄五

농혈의 덩어리 속의 적골이 역력하여 精光이 바로 두우의 허를 쏘다.

 

은 덩어리 단.


懡㦬西歸辭震旦 至今猶自笑兒孫 續傳燈錄十二

부끄럽게 서쪽으로 돌아가며 진단을 고별하더니 지금토록 오히려 스스로 아손을 비웃는다.

는 부끄러울 마. 는 부끄러울 라. 는 고별할 사.

東震 혹은 이르되 震旦이며 혹은 이르되 眞丹이며 혹은 旃丹이라 하고 혹은 指難이라 하거니와 다 梵音訛轉이며 모두 漢地로 번역함. 婆沙 중에 二音이 있으니 은 이르되 指那며 여기에선 이르되 文物國이니 이르자면 이 지방은 이 衣冠文物의 땅임. 는 이르되 指難이며 여기에선 이르되 邊鄙니 이르자면 이 지방은 中國이 아님(又婆沙 중 이하의 문은 翻譯明義集三을 인용한 글). 西域記摩訶支那를 번역해 大漢國이라 했으며(西域記卷第五摩訶至那大唐國이라 했음) 혹은 이르기를 해가 東隅에서 솟아 그 색이 과 같으므로 고로 이르되 震旦 眞丹이라 하는 것은 이는 다 訛說[祖庭事苑卷第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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擘開華岳連天色 放出黃河到海聲 續傳燈錄十七

하늘에 잇닿은 색의 화악을 벽개하여 바다에 이르는 소리의 황하를 방출하다.

은 쪼갤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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擘開華岳連天秀 放出黃河一派淸 兀菴普寧錄上

하늘에 잇닿은 빼어난 화악을 벽개하여 한 갈래 청정한 황하를 방출하다.


擘開華嶽連天秀 放出黃河徹底淸 列祖提綱錄一

하늘에 잇닿은 빼어난 화악을 벽개하여 철저히 청정한 황하를 방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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霜眉雪鬢火中出 堂堂終不落今時 人天眼目三

서리 눈썹과 눈 살쩍이 불 속에서 나오니 당당하여 마침내 今時에 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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霜天月落夜將半 誰共澄潭照影寒 虛舟普度錄 宏智錄一

상천에 달은 지고 밤이 거의 半夜인데 누가 함께 징담에 차가운 그림자를 비추겠는가.


霜天은 서리가 내리는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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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客相逢只彈指 此心能有幾人知 月江正印錄上

선객이 상봉하매 다만 손가락 퉁기거늘 이 마음을 능히 몇 사람이 앎이 있는가.

禪燈點迦葉之心 敎海瀉阿難之口 禪門寶藏錄序

선등은 가섭의 마음에 켜고 교해는 아난의 입에 쏟아 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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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是大潙詩是朴 大唐天子只三人 擊節錄下 三九則 周朴詩句

선은 대위며 시는 이니 대당천자가 단지 세 사람이다.


大潙靈祐. 周朴 자신.

只三人 禪은 이 大潙는 이 이니 大唐天子는 단지 三人이로다. 周朴(나라 때의 詩人), 王巢를 해설한 小說을 보라 [祖庭事苑卷第二].

唐史에 가로되 (中略) 당은 천하에 傳世함이 二十이 있었으니 그 가히 일컬을 자는 三君이다. 玄宗(재위 712-756)憲宗(재위 806-820)은 다 그 을 이루지 못했지만 盛哉太宗(재위 627-649)壯烈함이여 (下略) [佛祖歷代通載卷第十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