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二句 18획

태화당 2019. 9. 1. 10:30

       十八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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擧起軒轅鑑 蚩尤頓失威 法演錄上

헌원의 거울을 들어 일으키매 치우가 문득 위엄을 잃다.

 

는 어리석을 치.

軒轅鏡 書傳에서 들은 게 없음. 대개 相承하여 이 을 지었음 [祖庭事苑卷第五].

指南 古今注에 이르되 黃帝蚩尤涿鹿에서 교전했는데 치우가 큰 안개를 만들어 四方迷亂하였다. 가 수레에 있으면서 지휘했는데 指南하여 보이자 士卒이 치우를 사로잡아 그를 베었다. 드디어 指南車라고 했다 [祖庭事苑卷第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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擧起軒轅鏡 蚩尤失却威 人天眼目一

헌원의 거울을 들어 일으키매 치우가 위엄을 잃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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擧頭天外看 誰是箇中人 月林師觀錄

머리를 들어 하늘 밖을 보아라 누가 이 개중의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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擧頭天外看 誰是我般人 列祖提綱錄二十一

머리를 들어 하늘 밖을 보아라 누가 이 나 같은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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擧意卽迷源 擡眸已錯過 五燈全書五十三 徑山如珏章

뜻을 들면 곧 근원을 미하고 눈을 들면 이미 어긋나며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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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根風墮葉 照盡月潭空 眞歇淸了錄

뿌리로 돌아가는 바람이 잎을 떨어뜨리고 비춤을 다한 달이 허공에 출렁이다.

擊水聲 .


謹白參玄人 光陰莫虛度 石溪心月錄上 參同契

참현하는 사람에게 삼가 알리노니 광음을 헛되이 지나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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謹白參玄人 莫向外邊討 爲霖還山錄一

참현하는 사람에게 삼가 알리노니 바깥쪽을 향해 찾지 마시라.

 

는 찾을 토. 구할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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騎驢戴蓆帽 渡水不穿靴 法昌倚遇錄

나귀를 타고 석모를 썼으며 물을 건너면서 신발을 신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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鵓鳩樹頭啼 意在麻畬裏 南石文琇錄二

비둘기가 나무 꼭대기에서 욺은 뜻이 깨밭 속에 있다.

는 깨 마. 는 따비밭 사. 火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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蟬聲時到耳 雁影忽迎眸 圓悟錄三

매미 소리가 때로 귀에 이르고 기러기 그림자가 홀연히 눈동자를 맞이한다.


는 눈동자 모.

藏盡自己身 遍界俱影現 宏智錄五

자기의 몸을 숨겨 없애야 온 세계에 모두 그림자를 나타낸다.


藏盡楚天月 猶存漢地星 拈古彙集三十八

楚天의 달을 감춰 없앴으나 오히려 漢地의 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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薰風已來至 喬木正繁森 爲霖還山錄一

훈풍이 이미 와서 이르니 교목이 바로 繁森하네.


은 향기 훈. 는 높을 교. 은 나무가 빽빽할 삼.

薰風自南來 殿閣生微凉 續傳燈錄二十七

훈풍이 남쪽으로부터 오니 전각에 조금 서늘함이 생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