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字 8획

태화당 2019. 9. 2. 07:25

         八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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供佛燒香不在多 石溪心月錄上

불타에게 공양하면서 향을 사름은 많음에 있지 않다.


金剛與泥人揩背 拈古彙集五

금강신과 진흙 사람이 등을 문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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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毛師子不踞地 拈頌六 一八六則

금모사자가 땅에 웅크리지 아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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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沙灘頭馬郞婦 古尊宿語錄八 續傳燈錄一

금사탄두의 마랑부다.


은 여울 탄. 馬郞婦는 해설이 위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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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行不見西行利 碧巖錄八 七五則 續傳燈錄十六 勝業惟亨章

동항에선 서항의 이익을 보지 못한다.


은 시장 항.


東村王老夜燒錢 石田法薰錄二

동촌의 왕로가 밤에 돈을 태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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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月淸風任往來 人天眼目一

명월과 청풍이 마음대로 왕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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物而無物是格物 宗寶道獨錄三

물건이면서 물건이 없어야 이 격물이다.


옛날에 明德을 천하에 밝히고자() 한 자는 먼저 그 나라를 다스리고() 그 나라를 다스리고자 한 자는 먼저 그 집을 整齊()하고 그 집을 정제코자 한 자는 먼저 그 몸을 닦고() 그 몸을 닦고자 한 자는 먼저 그 마음을 바르게() 하고 그 마음을 바르게 하고자 한 자는 먼저 그 뜻을 精誠()되게 하고 그 뜻을 정성되게 하고자 한 자는 먼저 그 하나니 致知格物에 있느니라(古之欲明明德於天下者 先治其國 欲治其國者 先齊其家 欲齊其家者 先修其身 欲修其身者 先正其心 欲正其心者 先誠其意 欲誠其意者 先致其知 致知在格物) [大學].

명덕을 천하에 밝힌다는 것은 천하의 사람으로 하여금 다 그 명덕을 밝힘이 있게 함이다. 推極이며 과 같나니 나의 지식을 推極하여 그것을 알고자 하는 바면 다하지 않음이 없다. 와 같으니 궁구해 事物의 이치에 이르러 그 를 극하고자 하면 이르지 않음이 없다. 이 여덟은 大學條目이다 [大學集註].

玉溪盧氏가 가로되 여덟은 마음으로써 로 삼나니 천하로부터 그것을 잡아() 몸에 이르기까지 一心에 통합되지 않음이 없다. 뜻으로부터 그것을 推理하여 萬事萬物에 이르기까지 일심에 관할되지 않음이 없다. 曰格 曰致 曰誠이 다 正心上의 공부며 曰修 曰齊 曰致 曰平이 다 正心 중으로부터 流出한다 [大學集註].

         新安陳氏가 가로되 대학의 八條目格物의 시작이 되고 致知이 되고 誠意의 시작이 되고 正心修身의 극이 되고 齊家推行의 시작이 되고 治國平天下推行의 극이 된다 [大學集註].

大慧(宗杲楊岐下四世)가 가로되 (張九成이니 대혜의 法嗣)은 단지 格物()이 있는 줄만 알았지 物格()이 있는 줄 알지 못함이니라. 茫然하거늘 대혜가 크게 웃었다. 공이 가로되 스님께서 능히 開諭하시겠습니까. 대혜가 가로되 小說에 실린 것을 보지 못했는가. 唐人安祿山과 모반한 자가 있었는데 그 사람은 먼저 閬守(地名 ) 노릇을 했으며 畵像殘在해 있었다. 明皇(玄宗諡號)幸蜀(天子車駕가 이르는 곳을 臣民僥倖으로 여겼으므로 이라고 말함)하였다가 이(畵像)를 보고 노해 侍臣을 시켜 검으로써 그 像首를 치게 했는데 때에 낭수는 陝西(섬서)에 거주했으나 머리가 홀연히 땅에 떨어졌다 하니라. 공이 듣고서 단박에 深旨를 깨닫고 不動軒의 벽에 하여 가로되 子韶(張九成)는 격물이며/ 妙喜(大慧)는 물격이니/ 一貫(量嗣. 銅錢을 노끈으로 꿰었는데 동전 一千箇一貫)을 알고자 하느냐/ 兩箇의 오백이니라(子韶格物 妙喜物格 欲識一貫 兩箇五百) [五燈全書卷四十五 張九成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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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心卽自心之佛 禪林疏語考證四

비심이 곧 자기 마음의 부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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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嚕勒繼薩婆訶 宏智錄一

아로륵계살바하.


관세음보살 滅業障眞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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兒時做處老知羞 虛堂集六 九八則

아이 때 지은 곳은 늙어서야 부끄럼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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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深方見把針人 北磵居簡錄

밤이 깊어야 비로소 바늘 잡은 사람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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拈得口兮失却鼻 無準師範錄一

입을 잡았으나 코를 잃어버렸다.


臥龍長怖碧潭淸 碧巖錄十 九五則

와룡은 늘 벽담의 맑음을 두려워한다.


臥雲深處不朝天 明覺錄四

와운의 깊은 곳에선 천자를 朝見하지 않는다.

 

중이 朝見함으로 인해 (宋太宗皇帝)가 묻되 어느 곳에서 왔습니까. 이르되 臥雲菴에서 왔습니다. 제가 가로되 짐이 듣기로 와운의 깊은 곳에선 천자를 朝見하지 않는다(臥雲深處不朝天) 하던데 무엇 때문에 도리어 이 속에 이르렀습니까. 代云하되 至化를 도피하기 어려웠습니다(難逃至化). [明覺禪師瀑泉集卷第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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往往事因叮囑生 金剛經冶父頌

왕왕 일이 정녕히 부촉함으로 인해 난다.

 

은 신신당부할 정. 은 부탁할 촉. 당부할 촉.


雨雪交加無處避 人天眼目三

비와 눈이 交加하니 피할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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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後靑山靑轉靑 頌古集

비 온 후 청산이 푸르고 더욱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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拄杖頭邊挑日月 拈古彙集三十九

주장자 가에 일월을 돋웠다.


拄杖頭는 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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芝蘭氣味老終香 從容錄三 三五則

지초와 난초의 기미는 늙어서도 마침내 향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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枝蔓上更生枝蔓 五燈全書卅五

가지 넌출 위에 다시 가지 넌출을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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刹竿頭上風車子 人天眼目六

찰간의 꼭대기 위에 풍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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刹刹塵塵在半途 了堂惟一錄一

찰토마다 티끌마다 반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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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山不碍白雲飛 傳燈錄六 紫玉山道通章

청산이 백운의 낢을 막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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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山常伴白雲閑 廣燈錄十九

청산이 늘 백운을 벗해 한가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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河裏失錢河裏摝 傳燈錄十九 雲門文偃章 楊岐錄

강 속에서 동전을 잃었거든 강 속에서 건져라.


은 건질 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