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二 雪竇瀑泉 14 맹상문하(孟常門下)

태화당 2019. 9. 4. 07:28

黃葉

見雲門上止啼


雲門上止啼(卷第一)를 보라.

 

孟常門下

常當作嘗 齊國孟常君門下 養三千賓客 不計貴賤 皆分上中下三等 因夜食 人蔽火明者 客怒以飯不等 輟食請辭 君乃起 自持己食飯比諸賓 食皆無異 客慚而自刎 四方賢士多歸附之 後因使秦 秦人說秦王 孟嘗君族賢 可囚之 君乃使人投秦王愛姬 得免 秦王釋之歸齊 得出奔馳 夜半至函谷關 秦法 至雞鳴方開關 有下客馮諼 乃法雞鳴 是時群雞皆鳴 君方出關 秦王果悔 令騎追之 使至關 追不及 故脫秦昭王之難也

 

은 마땅히 으로 지어야 함. 齊國孟常君 문하에 삼천 賓客을 양육했는데 귀천을 헤아리지 않고 다 上中下 三等으로 나누었다. 夜食으로 인해 사람이 불빛을 가리자 객이 노해 밥이 동등치 못하다 하여 식사를 그치고 작별을 청했다. 이 이에 일어나 스스로 자기의 밥을 가지고 諸賓과 비교했는데 밥이 다 다름이 없었다. 객이 부끄러워하며 스스로 목을 베었으며(은 목 벨 문) 사방의 賢士가 많이 그에게 歸附했다. 훗날 에 사신으로 감으로 인해 秦人秦王에게 말하기를 맹상군의 무리가 현명하니 그를 가둠이 옳다 하였다. 이 이에 사람을 시켜 진왕의 愛姬에게 투입해 得免했으며 진왕이 그를 풀어주어 로 돌아가게 했다. 탈출함을 얻어 奔馳하면서 야반에 函谷關에 이르렀다. 秦法에 닭이 욺에 이르러야 비로소 開關했는데 이란 下客이 있어 이에 닭울음을 흉내내자 이때 뭇 닭이 다 울어 이 비로소 出關했다. 진왕이 과연 후회해 騎兵으로 하여금 그를 추격해 관문에 이르게 했으나 추격이 미치지 못한지라 고로 秦昭王(昭襄王이니 재위 기원전 307-기원전 251)의 곤난을 벗어났다(史記卷七十五에 나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