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二 雪竇瀑泉 24 취포모(吹布毛)

태화당 2019. 9. 4. 07:40

吹布毛

杭州招賢寺會通 唐德宗時 嘗爲六宮使 屢乞爲僧 帝從其願 禮鳥窠道林禪師落髮 通一日欲辭去 師曰 汝今何往 曰 會通爲法出家 以和上不垂慈誨 今往諸方學佛法去 師曰 若是佛法 吾此閒亦有少許 曰 如何是和上佛法 師於身上拈起布毛吹之 會通遂領悟玄旨 時謂布毛侍者 秦望山有長松 枝華繁茂 盤屈如蓋 林棲止其上 故人謂之鳥窠和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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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주 초현사의 會通(鳥窠道林法嗣)唐 德宗(재위 780-804) 때 일찍이 六宮使가 되었는데 자주 僧人이 되길 빌었고 가 그 을 좇았으며 鳥窠道林禪師(徑山道欽法嗣. 牛頭法融下七世)를 참례해 落髮했다. 이 어느 날 떠나가려 하자 스님이 가로되 네가 이제 어디로 가려느냐. 가로되 회통은 법을 위해 출가했으나 和上慈誨(는 가르칠 회)를 내리지 않으시기 때문에 이제 제방으로 가서 불법을 배우겠습니다. 스님이 가로되 만약 이 불법이라면 나의 此閒에도 또한 조금은 있다. 가로되 무엇이 이 화상의 불법입니까. 스님이 身上에서 布毛拈起하여 그것을 불었다. 회통이 드디어 玄旨領悟(領會니 곧 알아차림)했으며 당시에 布毛侍者라고 일렀다. 秦望山長松이 있는데 枝華繁茂했으며 盤屈(돌고 구부러짐)하여 덮개와 같았고 이 그 위에 棲止한지라 고로 사람들이 그를 일러 鳥窠和上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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