澄徹▶澄은 맑을 징.
當作澄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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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澄澈(澈은 물 맑을 철)로 지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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義龍
陳高僧慧榮 講學蹤橫 時號義龍 榮聞智者顗師講法故來設問 數番徵覈핵 莫非深隱 輕誕自矜 揚眉舞扇 扇便墮地 顗應對事理 煥然淸顯 謂榮曰 禪定之力 不可難也 時沙門法歲 撫榮背曰 從來義龍 今成伏鹿 扇旣墮地 何以遮羞 榮曰 輕敵失勢 未可欺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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陳의 고승 慧榮은 講學이 蹤橫(縱橫으로 의심됨)이라 당시에 호가 義龍이었다. 榮이 智者顗師(538-597. 천태종의 第四祖 智者大師니 諱는 智顗의며 字는 德安이며 姓은 陳氏며 穎川 사람. 續高僧傳卷第十七에 의거하건대 隋煬帝가 登極하기 前 晉王으로 있을 때 지의로부터 보살계를 받고 智者란 호를 주었음)의 講法을 듣고서 짐짓 와서 질문을 베풀었고 몇 번 徵覈(徵은 證驗할 징. 覈은 覈實할 핵)했는데 深隱치 않음이 없었으므로 輕誕(誕은 업신여길 탄. 곧 가벼이 업신여김)하며 自矜해 눈썹을 치켜세우고 부채를 놀리다가 부채가 문득 땅에 떨어졌다. 顗의 응대하는 事理가 煥然히 淸顯했는데 榮에게 일러 가로되 禪定의 힘엔 가히 詰難치 못하느니라. 때에 사문 法歲가 榮의 등을 어루만지며 가로되 從來로 義龍이더니 이제 伏鹿이 되었구나. 부채가 이미 땅에 떨어졌으니 무엇으로써 羞恥를 가릴까. 榮이 가로되 적을 가벼이 여기다가 失勢했지만 가히 欺瞞한 게 아니니라(위의 글은 續高僧傳卷第十七에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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