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三 雪竇祖英上 59 보복만인(保福謾人)

태화당 2019. 9. 5. 09:54

保福謾人

漳州保福從展禪師四謾人 一問僧 殿裏是甚麽佛 僧云 和上定當看 師云 釋迦佛 僧云 莫謾人好 師云 却是你謾我 二問僧 作甚麽業 喫得與麽大 僧云 和上也不小 師便作蹲勢 僧云 和上莫謾人好 師云 却是你謾我 三問僧 汝名甚麽 僧云 咸澤 師云 忽遇枯涸者如何 僧云 誰是枯涸者 師云 我是 僧云 和上莫謾人好 師云 却是你謾我 四問浴主 湯鍋闊多少 主云 請師量 師便作量勢 主云 和上莫謾人好 師云 却是你謾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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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의 보복종전선사(雪峯法嗣)四謾人 一은 중에게 묻되 佛殿 안에 이 무슨 부처인가. 중이 이르되 和上定當(助字. 相當于著. 鑑定)하여 보십시오. 스님이 이르되 석가불이니라. 중이 이르되 사람을 속이지 말아야 좋을 것입니다. 스님이 이르되 도리어 이 네가 나를 속이는구나. 는 중에게 묻되 무슨 업을 지었기에 그러히 長大함을 喫得했느냐. 중이 이르되 화상도 또한 작지 않습니다. 스님이 곧 웅크리는 형세를 짓자 중이 이르되 화상은 사람을 속이지 말아야 좋을 것입니다. 스님이 이르되 도리어 이 네가 나를 속이는구나. 은 중에게 묻되 너의 이름이 무엇인가. 중이 이르되 咸澤입니다. 스님이 이르되 혹은 枯涸者(는 마를 후. 마를 학. 枯竭과 같음)를 만나면 어떻게 하겠는가. 중이 이르되 누가 이 枯涸者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내가 이것이니라. 중이 이르되 화상은 사람을 속이지 말아야 좋을 것입니다. 스님이 이르되 도리어 이 네가 나를 속이는구나. 浴主(知浴이니 百丈叢林淸規證義記卷第六에 이르되 浴堂正理하며 하여 病人湯藥 등의 일을 管掌한다. 혹은 단지 욕실 중의 什物과 쓰이는 바 柴草 등을 관리한다)에게 묻되 湯鍋(는 솥의 일종 과)의 넓이가 얼마인가. 가 이르되 청컨대 스님이 재십시오. 스님이 곧 재는 형세를 짓자 가 이르되 화상은 사람을 속이지 말아야 좋을 것입니다. 스님이 이르되 도리어 이 네가 나를 속이는구나.


緣生

緣生卽十二因緣 亦名十二緣生 解脫論云 一無明者不知四諦 二行者 身口意業 三識 入胎一念心名識 四名色 共相續心 起心數法及迦羅邏色 五六入者 六內入 六觸者 六觸身 七受者 六受身 八愛者 六愛身 九取者 四取 十有者 是業能起欲色無色有 十一生者 於有陰起 十二老死者 陰熟曰老 陰壞散名死也 又於一刹那中 成十二因緣 如眼見色 癡人起愛 於此時淨樂者心癡 此謂無明 思著是無明緣行 心著此行緣識 知相應心數法及彼所造色緣故 諸根淸淨 是名色緣六入無明觸 是六入緣觸喜 觸緣受欲 受緣愛以著取淨樂 是愛緣取以著思 是取緣有彼法起 是有緣生 往已是老 念散壞是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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緣生은 곧 十二因緣이니 또한 이름이 十二緣生. 해탈론(解脫道論 十二卷 梁 扶南三藏 僧伽婆羅譯. 卷第十)에 이르되 . 無明이란 것은 四諦를 모름이다. . 이란 것은 身口意이다. . 이란 入胎一念心의 이름이 이다. . 名色이란 相續心과 함께 心數法(心所法이니 所有한 법) 迦羅邏色(迦羅邏赤白共合으로 번역됨. 解脫道論卷第七에 이르되 이 몸을 初業으로써 次第로 세우자면 初七日를 이루고 二七日阿浮陀를 이루고 三七日俾尸를 이루고 四七日阿那를 이루고 五七日五節을 이루고 六七日四節을 이루고 云云)을 일으킴이다. . 六入(眼入 耳入 鼻入 舌入 身入 意入)이란 것은 六內入이다. . 이란 것은 六觸身(眼觸身 耳 鼻 舌 身 意觸身)이다. . 란 것은 六受身(眼觸受身 耳 鼻 舌 身 意觸受身)이다. . 란 것은 六愛身(色愛身 聲 香 味 觸 法愛身)이다. . 란 것은 四取(欲取 見取 戒取 我語取)이다. . 란 것은 이 이 능히 欲有 色有 無色有(三有因果하지 않음이 가 됨)를 일으킴이다. 十一. 이란 것은 에서 (五陰이니 色受想行識. 五衆이라고도 일컬음)이 일어남이다. 十二. 老死란 것은 이 익음을 가로되 壞散함을 이름이 이다. 一刹那 중에 十二因緣을 이룬다. 예컨대() 눈이 을 보면 癡人를 일으켜 이때에 淨樂者가 마음이 어리석어지나니 이를 일러 無明이다. 이 무명을 思著攀緣한다. 마음이 이 에 집착해 을 반연한다. 心數法(心所法) 및 그것이 만든 바 과 상응하여 반연하는 고로 諸根이 청정하나니 이 名色六入을 반연해 無明으로 한다. 六入을 반연해 기뻐한다. 受欲을 반연한다. 를 반연하여 淨樂著取한다. 를 반연해 著思한다. 를 반연하여 저 법이 일어난다. 을 반연한다. 往已(住已로 지어졌음)함이 이 散壞됨이 이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