示寂偈 白雲本無覊기 明月照寰宇 吾今七十三 天地誰爲侶 ○此偈乃會稽思一禪者出示 按呂夏卿塔碑云 師將示滅 或曰 師獨無頌辭世 而師曰 吾平生患語之多矣 遂亡 想必有一僞 然其頌頗類雪竇之作 疑呂之說非 故錄之云▶僞는 偈로 의심됨.
示寂偈 백운은 본래 얽매임이 없고/ 명월은 寰宇(寰은 京畿 환. 우는 집 우. 하늘 우. 곧 천하. 세계)를 비추도다/ 내가 이제 七十三이니/ 天地에서 누가 짝이 되겠는가. ○이 게는 곧 會稽의 思一禪者가 내어 보인 것임. 안험하니 呂夏卿(설두의 塔銘을 지은 사람)의 塔碑에 이르기를 스님이 장차 시멸하려는데 누가(或) 가로되 스님이 유독 송이 없이 辭世하시렵니까. 스님이 가로되 내가 평생에 말이 많은 게 우환이었다 하고는 드디어 죽었다. 생각컨대 반드시 一偈가 있었으리라. 그러하여 그 송이 자못 설두의 作과 닮았으므로 呂의 說이 그른 걸로 의심된다. 고로 이에 기록한다(云은 助字).
祖庭事苑卷第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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