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책(ㄱ)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책(ㄱ) 1101쪽

태화당 2019. 5. 10. 09:15

崎嶇山路不平 比喩處境艱難 禪林疏語考證一 崎嶇 歸去來辭註 崎嶇 險也 禪林疏語考證一 崎嶇險道 望雪嶺而難齊

기구(崎嶇) 산길이 평탄하지 않음이니 처한 경지가 간난(艱難; 어려움)함에 비유. 선림소어고증1. 기구(崎嶇) 귀거래사 주() 기구(崎嶇) ()이다. 선림소어고증1. 기구(崎嶇)한 험도라, 설령(雪嶺)을 바라보니 가지런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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耆舊又作長老 老宿 耆宿 卽年老德高道行深湛之老者 五燈會元一菩提達磨 後値異見王輕毁三寶 每云 我之祖宗 皆信佛道 陷於邪見 壽年不永 運祚亦促 且我身是佛 何更外求 善惡報應 皆因多智之者妄搆其說 至於國內耆舊 爲前王所奉者 悉從廢黜

기구(耆舊) 또 장로ㆍ노숙ㆍ기숙으로 지음. 곧 나이가 많고 덕이 높고 도행이 심잠(深湛; 은 깊을 잠)한 노인. 오등회원1 보리달마. 후에 이견왕이 3()를 경훼(輕毁; 경멸 훼손)함을 만났다. 매양 이르기를 나의 조종(祖宗; 조상)은 모두 불도를 믿어 삿된 견해에 빠졌고 수년(壽年; 나이)이 길지 않았으며 운조(運祚; 천자의 지위)도 또한 짧았다. 또 나의 몸이 이 부처이거늘 어찌 다시 밖으로 구하겠는가. 선악의 보응은 모두 지혜가 많은 자들이 망령되이 그 설을 지었기 때문이다. 국내의 기구(耆舊), 앞의 왕이 소봉(所奉; 섬기던 바)한 자는 모두 폐출(廢黜)을 좇음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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幾句兒猶言數句子 兒子後綴 大慧語錄二十六 這幾句兒言語 諸方多少說法

기구아(幾句兒) 수구자(數句子; 몇 구)라 말함과 같음. 아와 자는 후철. 대혜어록26. 이 기구아(幾句兒)의 언어는 제방에서 다소 설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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碁局棋局棋盤 古代多指圍棋棋盤 破菴祖先語錄 蒼竹掃簷碁局冷 野雲籠石衲衣寒

기국(碁局) 기국(棋局; 1. 바둑판. 장기판. 2. 장기ㆍ바둑의 대국 형세). 기반(棋盤; 바둑판). 고대에 다분히 바둑을 두는 바둑판을 가리켰음. 파암조선어록. 창죽(蒼竹; 푸른 대)은 처마를 쓸고 기국(碁局)은 찬데 야운은 돌을 에웠고 납의는 차갑다.


碁局醉樵夫從容錄第五十七則云 王氏神仙傳 晉隆安時 信安縣王質 採薪至眩室坂 見石室四童子弈棊 與質物 如棗子 含之不飢 棊終斧柯爛於腰間 衣袂隨風 抵暮還家 已數十年矣 宏智廣錄四 師云 無人接得渠 貴逼馬相如 果來橋上也 記得柱頭書 無人識得渠 碁局醉樵夫 回頭斧柯爛 大海一成枯

기국취초부(碁局醉樵夫) 종용록 제 57칙에 이르되 왕씨신선전 진() 융안(隆安; 397-401) 때 신안현의 왕질이 땔감을 채취하려고 현실판(眩室坂)에 이르렀는데 보니 석실에서 네 동자가 바둑을 두었다. 왕질에게 물건을 주었는데 대추와 같았다. 이를 머금었더니 배고프지 않았다. 바둑을 마치자 도끼 자루가 허리 사이에서 문드러졌고 옷소매는 바람을 따랐다. 저녁에 다다라 집에 돌아왔는데 이미 수십 년이었다. 굉지광록4. 스님이 이르되 그를 접득(接得)할 사람이 없다 하니 마상여(馬相如)를 핍박하려고 하매 과연 다리 위로 와서 기둥의 글을 기득(記得; 기억)하였음이다. 그를 식득(識得)할 사람이 없다 하니 바둑판에 취한 나무꾼이(碁局醉樵夫) 머리를 돌리매 도끼 자루가 문드러지고 대해가 한 번 마름을 이루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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