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책(ㄱ)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책(ㄱ) 106-107쪽

태화당 2019. 4. 30. 06:22

看孔著楔又作見孔著楔 原謂欲塡補孔穴 需以大小與孔穴相若之楔子打入 轉指應機說法之意 卽師家接引學人時 按照學人各自不同之根機 而採取不一之做法 笑隱大訢語錄二 指法座云 抹過此土西天 坐斷千差萬別 就下平高 看孔著楔 天如惟則語錄九 宗師家一言一句 多是看孔著楔

간공착설(看孔著楔) 또 견공착설(見孔著楔)로 지음. 원래는 이르자면 구멍을 메우거나 보충하려고 크기(大小)가 구멍과 서로 같은 쐐기를 써서 때려 박음이나 전()하여 응기설법의 뜻을 가리킴. 곧 사가가 학인을 접인할 때 학인의 각자 같지 아니한 근기를 안조(按照: 따르다. 의거하다)하여 같지 아니한(不一) 주법(做法)을 채취함임. 소은대흔어록2. 법좌를 가리키며 이르되 차토와 서천을 지워버리고 천차와 만별을 좌단(坐斷)하고 아래로 나아가 높은 데를 평평히 하고 구멍을 보고 쇄기를 박는다(看孔著楔). 천여유칙어록9. 종사가(宗師家)의 일언일구는 다분히 이는 구멍을 보고 쇄기를 박음이다(看孔著楔).

 

間關禪林疏語考證二 後漢荀彧傳論曰 荀君乃越河冀 間關以從曹氏 註曰 間關 猶展轉也 禪林疏語考證二 驚省人情之厚薄 間關世道之炎凉

간관(間關) 선림소어고증2. 후한 순욱전(荀彧傳). 논에 가로되 순군(荀君)이 이에 하기(河冀)를 건너 간관(間關)히 조씨를 좇았다. ()에 가로되 간관(間關)은 전전(展轉)과 같다. 선림소어고증2. 인정의 후박(厚薄)을 경성(驚省)하고 세도(世道)의 염량(炎凉)을 간관(間關)하다.

 

艮宮九宮之一 周易乾鑿度上 故太一取其數以行九宮(云云) 注 太一者北辰之神名也 居其所曰太一 常行於八卦 日辰之間曰天一或曰太一 (中略)太一下九宮 從坎宮始 坎中男 始亦言無適也 自此而從於坤宮 坤母也 又自此而從震宮 震長男也 又自此而從巽宮 巽長女也 所行者半矣 還息於中央之宮 旣又自此而從乾宮 乾父也 自此而從兌宮 兌少女也 又自此從於艮宮 艮少男也 又自此從於離宮 離中女也 行則周矣(云云) 列祖提綱錄二十大慧杲 擧洛浦示衆云 孫臏收鋪去也 有卜者出來 (中略)雲門卽不然 驀拈拄杖云 孫臏門下死却郞罷 連卓三下云 會麽 內屬艮宮 再求外象 又卓三下云 千靈萬聖 萬聖千靈 莫順人情 復卓一下云 吉凶上卦

간궁(艮宮) 9궁의 하나. 주역건착도상. 고로 태일(太一)이 그 수를 취해 9()을 행한다 (운운). () 태일(太一)이란 것은 북신(北辰)의 신명(神名)이다. 그 장소에 거처함을 가로되 태일이다. 8괘를 행한다. 일진(日辰)의 사이를 가로되 천일(天一) 혹은 가로되 태일이다 (중략) 태일 아래의 9궁은 감궁(坎宮)으로부터 비롯한다. 감은 중남(中男; 차자)이며 비롯()은 또한 말하기를 무적(無適)이라 한다. 이로부터 곤궁(坤宮)을 좇는다. 곤은 모(). 또 이로부터 진궁(震宮)을 좇는다. 진은 장남이다. 또 이로부터 손궁(巽宮)을 좇는다. 손은 장녀다. 행한 바가 반()이다. 돌아와 중앙의 궁에서 쉰다. 이미 그러고는 또 이로부터 건궁(乾宮)을 좇는다. 건은 부(). 이로부터 태궁(兌宮)을 좇는다. 태는 소녀(少女). 또 이로부터 간궁(艮宮)을 좇는다. 간은 소남(少男)이다. 또 이로부터 이궁(離宮)을 좇는다. 이는 중녀(中女). 행이 곧 두루했다 (운운). 열조제강록20 대혜고(大慧杲). ()하다. 낙포가 시중해 이르되 손빈(孫臏)이 가게를 거두어 가리라. 복자(卜者)가 있거든 나오너라 (중략) 운문(대혜고)은 곧 그렇지 않다 하노라. 갑자기 주장자를 잡고 이르되 손빈의 문하에서 죽어버리면 곧(은 어떤 책엔 으로 지어졌음) 마친다. 연달아 세 번 치고 이르되 아느냐, 안은 간궁(艮宮)에 속했고 다시 외상(外象)을 구한다. 또 세 번 치고 이르되 천령만성(千靈萬聖)이며 만성천령이라 인정을 따르지 않는다. 다시 한 번 치고 이르되 길흉상(吉凶上) 의 괘다.

 

簡貴簡慠(傲慢)高貴 禪林寶訓音義 晉時陶潛 字淵明 號元亮 門栽五柳 自號五柳先生 爲彭澤令 性簡貴 不私事上官

간귀(簡貴) 간오(簡慠; 傲慢)하고 고귀함. 선림보훈음의 진시(晉時) 도잠은 자가 연명이며 호가 원량이다. 문 앞에 5()를 심고 스스로 호하기를 오류선생이라 했다. 팽택령이 되었는데 성품이 간귀(簡貴)하여 상관을 사사로이 모시지 않았다.

 

澗芹禪林疏語考證一 澗芹 呂氏春秋曰 野人美芹願献之至尊 註 至尊 天子也 言野人惟有芹 以爲美 欲將以献之天子 其可乎 禪林疏語考證一 掬香水以浴金軀 摘澗芹而修菲供

간근(澗芹) 선림소어고증1. 산골짜기의 미나리. 여씨춘추에 가로되 야인이 미나리를 아름답게 여겨 지존(至尊)에게 헌납하기를 원했다. () 지존은 천자다. 말하자면 야인이 오직 미나리만 있는지라 아름다움으로 삼아 장차 천자에게 헌납하려 한다면 그것이 옳겠는가. 선림소어고증1. 향수를 움켜 금구(金軀)를 목욕시키고 간근(澗芹)을 따서 비공(菲供; 보잘 것 없는 공양)을 베풀다().

 

干祈干 求也 五燈全書奏疏 茲緣此理 重有干祈

간기(干祈) ()은 구함임. 오등전서주소. 이 인연과 이 이치로 거듭 간기(干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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