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61쪽

태화당 2019. 12. 25. 13:19

寒酸形容貧苦窮困 如淨語錄下 月落滄溟夜渺漫 衲僧面目太寒酸

한산(寒酸) 빈고하고 궁곤함을 형용. 여정어록하. 창명(滄溟)에 달이 떨어지고 밤은 묘만(渺漫)한데 납승의 면목이 매우 한산(寒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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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山茄串禪苑蒙求上 寒山茄串 (會元二)天台山寒山子因衆僧炙茄次 將茄串向一僧背上打一下 僧回首 山呈起茄串云 是甚麽 僧曰 這風顚漢 山向傍僧曰 你道 這僧費却我多少鹽醋

한산가곶(寒山茄串) 선원몽구상. 한산가곶(寒山茄串) (회원2) 천태산 한산자가, 중승이 가지를 굽던 차로 인해 가곶(茄串; 은 꼬챙이 곶. 꼬챙이 찬)을 가져다 한 중의 등 위를 향해 한 번 때렸다. 중이 머리를 돌리자 한산이 가곶을 정기(呈起)하며 이르되 이 뭣고. 중이 가로되 이 풍전한(風顚漢; 미친 놈). 한산이 옆의 중을 향해 가로되 네가 말하라, 이 중이 나의 얼마의 염초(鹽醋)를 써버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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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山忘却來時路祖心語錄 寒山道 欲得安身處 寒山可長保 微風吹幽松 近聽聲愈好 下有斑白人 諵諵讀黃老 十年歸不得 忘却來時道 五燈全書六十六山翁道忞 曰 與甚麼人同得入 師曰 寒山忘却來時路 拾得相將攜手歸

한산망각래시로(寒山忘却來時路) 조심어록. 한산이 말하되 안신할 곳을 얻고자 한다면/ 한산이 가히 길이 보장(保障)하리라/ 미풍이 유송(幽松)에 불어/ 가까이 들으매 소리가 더욱 좋다/ 아래에 반백()의 사람이 있어/ 중얼거리며 황로(黃老)를 읽는다/ 10년을 돌아감을 얻지 못해/ 올 때의 길을 망각했다(忘却來時道). 오등전서66 산옹도민. 가로되 어떤 사람과 동득입(同得入)합니까. 스님이 가로되 한산은 올 때의 길을 망각했고(寒山忘却來時路) 습득은 상장(相將; 함께)하여 손을 마주 잡고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