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75쪽

태화당 2019. 12. 25. 13:27

閑靜處緇門警訓註上 無雜事處名閑 無憤鬧處名靜 緇門警訓一 欲坐禪時 於閑靜處厚敷坐物

한정처(閑靜處) 치문경훈주상. 잡사(雜事)가 없는 곳을 이름해 한()이며 분뇨(憤鬧)가 없는 곳을 이름해 정(). 치문경훈1. 좌선하고자 할 때는 한정처(閑靜處)에서 좌물(坐物)를 두텁게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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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宗古宋代黃龍派居士 得法於晦堂祖心 [居士分燈錄下]

한종고(韓宗古) 송대 황룡파거사. 회당조심에게서 득법했음 [거사분등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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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州今四川省廣漢市

한주(漢州) 지금의 사천성 광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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閒住百丈淸規證義記六 閒住 卽空住寮房 無執事之閒僧 乃耆舊之人 耆則老年 舊則曾久充執事 有功常住者也

한주(閒住) 백장청규증의기6. 한주(閒住)는 곧 요방(寮房)에 공연히 거주하며 집사(執事)가 없는 한승(閒僧)이니 곧 기구(耆舊)의 사람임. ()는 곧 노년(老年)이며 구()는 곧 일찍이 오랫동안 집사(執事)에 충원되어 상주에 공이 있는 자임.


寒卽向火熱卽取涼禪家提倡平常心是道的一種說法 反映出禪宗不同于其他佛敎宗派的特點 續傳燈錄十九聖壽法晏 三年一閏九月重陽 冬天日短春天漸長 寒卽向火熱卽取涼 良久曰 且道佛法在什麽處 不離當處常湛然 覓卽知君不可見

한즉향화열즉취량(寒卽向火熱卽取涼) 선가에서 제창하는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의 일종의 설법. 선종은 기타의 불교 종파와 같지 아니한 특점(特點)을 반영하여 표출함. 속전등록19 성수법안. 3년에 1()이며 9월에 중양(重陽)이다. 겨울철엔 해가 짧고 봄철엔 점차 길다. 추우면 곧 불을 향하고 더우면 곧 서늘함을 취한다(寒卽向火熱卽取涼). 양구(良久)하고 가로되 그래 말하라 불법이 어느 곳에 있느냐. 당처를 여의지 않고 늘 담연하지만 찾으면 곧 그대가 가히 보지 못할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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閑塵境謂無要之文字 不用之言語也 文字屬於色塵之境 言語屬於聲塵之境 臨濟語錄 上他閑塵境 都不辨邪正

한진경(閑塵境) 이르자면 주요하지 않는 문자니 쓰지 않는 언어임. 문자는 색진(色塵)의 경계에 속하고 언어는 성진(聲塵)의 경계에 속함. 임제어록. 저 한진경(閑塵境)에 올라 도무지 사정(邪正)을 분변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