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130쪽

태화당 2019. 12. 26. 10:59

諧剖諧 評議 辨別 五宗錄三雲門 夫唱道之機 固難諧剖 若也一言相契 猶是多途 況復忉忉 有何所益

해부(諧剖) ()는 평의(評議), 변별. 오종록3 운문. 무릇 창도(唱道)의 기()는 본래 변별하거나 분석(諧剖)하기 어렵다. 만약에 한마디에 서로 계합하더라도 오히려 이는 길이 많음이거늘 하물며 다시 지껄임(忉忉)이랴. 무슨 이익되는 바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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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北天南又作天南海北 形容兩地相距遙遠 五燈會元十四廣德周 問 如何得念念相應去 師曰 驚水魚龍散 曰 念念相應後如何 師曰 海北天南各自行 不勞魚鴈通消息

해북천남(海北天南) 또 천남해북(天南海北)으로 지음. 양지(兩地)가 서로 떨어짐이 요원함을 형용. 오등회원14 광덕주. 묻되 어떻게 해야 염념(相應)이 상응함을 얻겠습니까. 스님이 가로되 물을 경각(驚覺)하면 어룡이 흩어진다. 가로되 염념이 상응한 후는 어떻습니까. 스님이 가로되 해북천남(海北天南)으로 각자 행하면서 노고롭게 어안(魚鴈; 音書)으로 소식을 통지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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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紛挫銳緇門警訓註上 魯仲連游趙 言秦稱帝之害 秦將聞之 却五十里 平原君欲封之 連笑曰 所貴乎天下士者 爲人排難解紛而無取也 有所取者 是商賈之事也 江淹祭戰亡文 巨醜挫銳 注 巨醜 强胡也 挫 折也 銳 利也 此言解釋其紛亂之心 折挫其惠利之志也 緇門警訓三 執麈搖松 但尙其乘機應變解紛挫銳

해분좌예(解紛挫銳) 치문경훈주상. 노중련(魯仲連)이 조()에 유행(游行)하면서 진()이 칭제(稱帝)하는 해()를 말했다. 진장(秦將)이 이를 듣고 50리를 퇴각했다. 평원군(平原君)이 그를 봉()하려고 하자 중련이 웃으며 가로되 천하사(天下士)를 존귀하게 여기는 바는 사람을 위해 배난해분(排難解紛)하고 취함이 없음입니다. 취하는 바가 있는 자는 이는 상고(商賈)의 일입니다. 강엄(江淹)의 제전망문(祭戰亡文) 거추(巨醜)를 좌예(挫銳)하다. () 거추(巨醜)는 강호(强胡)며 좌()는 절()이며 예()는 리(). 이 말은 그 분란(紛亂)의 마음을 해석(解釋)하고 그 혜리(惠利)의 뜻을 절좌(折挫)함임. 치문경훈3. 집주요송(執麈搖松)은 다만 그 승기응변(乘機應變)과 해분좌예(解紛挫銳)를 숭상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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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鵬宋代曹洞宗僧 依大陽警玄受法 住懷安雲頂寺 [續燈錄二十六 五燈會元十四]

해붕(海鵬) 송대 조동종승. 대양경현에게 의지해 법을 받았고 회안 운정사에 주()했음 [속등록26. 오등회원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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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鵬展翎朝鮮國僧展翎號海鵬 詳見展翎

해붕전령(海鵬展翎) 조선국승 전령의 호가 해붕이니 상세한 것은 전령(展翎)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