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238쪽

태화당 2019. 12. 27. 09:30

向晚臨近晚上的時候 註心賦一 廣(李廣)遂攜弓捉虎 至山向晚 見石似虎 挽弓射之沒羽 近前觀看 乃知是石

향만(向晚) 만상(晚上; 저녁 무렵)에 임근(臨近)한 시후(時候; 시각). 주심부1. (李廣)이 드디어 활을 휴대하여 범을 잡으려고 했다. 산에 이르러 향만(向晚)에 범과 흡사한 돌을 보았다. 활을 당겨 그것을 쏘매 활의 깃마저 잠겼다. 앞으로 접근하여 보니 곧 이는 돌임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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鄕末鄕人之末位者 [象器箋五] 幻住庵淸規津送 鄕頭出龕前燒香 鄕末擧經回向

향말(鄕末) 향인의 말위자(末位者) [상기전5]. 환주암청규 진송. 향두가 감전(龕前)에 나가 소향하면 향말(鄕末)이 거경(擧經)하고 회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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響剝剝聲音響亮 如淨語錄下 烏龜殼空索索 打一鑽響剝剝

향박박(響剝剝) 소리의 음향이 명량(明亮). 여정어록하. 오귀(烏龜)의 등딱지는 공삭삭(空索索)하고 일찬(一鑽)을 지으니 향박박(響剝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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香盤焚香之盤 又作香臺 以木或金屬作成之方形臺 盤中盛香作梵字形 常點火焚之 [象器箋器物類 安齋隨筆二]

향반(香盤) 분향의 소반이니 또 향대(香臺)로 지음. 나무나 혹 금속으로 작성한 방형의 대(). 반중(盤中)에 향을 담아 범자형(梵字形)을 지으며 늘 점화하여 그것을 태움 [상기전기물류. 안재수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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香飯祖庭事苑三 香飯 維摩詰經云 爾時 舍利弗心念 日時欲至 此諸菩薩當於何食 時維摩詰知其意而語言 佛說八解脫 仁者受行 豈雜欲食而聞法乎 若欲食者 且待須臾 當令汝得未曾有食 於是維摩詰不起于座 居衆會前 化作菩薩 而告之言 汝往上方界分 度如此二恒河沙佛土 有國名衆香 佛號香積 到彼如我辭曰 維摩詰稽首世尊足 願得世尊所食之餘 當於娑婆世界施作佛事 於是香積如來 以衆香鉢 盛滿香飯 與化菩薩(云云) 明覺語錄五 食時辰 大饗那堪列主賓 維摩香飯本非讚 怪他鶖鷺獨生瞋

향반(香飯) 조정사원3. 향반(香飯) 유마힐경에 이르되 이때 사리불이 마음에 생각하되 일시(日時)가 이르려고 하거늘 이 모든 보살이 마땅히 무엇을 먹어야 하나. 때에 유마힐이 그 뜻을 알고 말하되 불타가 8해탈(解脫)을 설하셨으며 인자(仁者; 상대방의 존칭)가 받아 행하거니와 어찌 잡란(雜亂)하게 먹으려 하면서 법을 듣겠는가. 만약 먹으려고 하는 자는 다만 수유(須臾; 잠시)를 기다려라. 마땅히 너희로 하여금 미증유(未曾有)의 음식을 얻게 하겠다. 이에 유마힐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대중이 모인 앞에 거처하며 보살을 화작(化作)하고 고()해 말하되 네가 상방계분(上方界分; 分限. 分齊)으로 가되 이와 같은 2항하사(恒河沙) 불토를 건너면 국토가 있으니 이름이 중향(衆香)이며 불호(佛號)는 향적(香積)이다. 거기에 이르러 나의 말과 같이 해 가로되 유마힐이 세존의 발에 계수(稽首)합니다. 원컨대 세존이 식사하는 바의 나머지를 얻어서 마땅히 사바세계(娑婆世界)에서 불사를 시행(施行)해 짓겠습니다. 이에 향적여래가 뭇 향발(香鉢)로써 향반(香飯)을 가득 담아 화보살(化菩薩)에게 주었다 (운운). 명각어록5. 식시(食時)의 진()이여/ 대향(大饗)에 어찌 가히() 주빈(主賓)을 나열하겠는가/ 유마의 향반(香飯)은 본래 찬탄이 아닌데/ 그 추로(鶖鷺)를 괴이하게 해 홀로 성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