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329쪽

태화당 2019. 12. 28. 08:34

玄人僧人 僧徒 祖堂集十一雲門 日入酉 玄人莫向途中走 黃葉浮漚賺殺人 命盡慞惶是了手

현인(玄人) 승인. 승도. 조당집11 운문. 일입(日入)의 유시(酉時)/ 현인(玄人)은 도중을 향해 달리지 말아라/ 누런 잎과 뜬 거품이 사람을 너무 속이나니/ 목숨이 다해 장황(慞惶; 忙亂)함이 이 요수(了手; 완결).

 

現一切色身三昧又作普現色身三昧 謂諸佛菩薩爲方便攝化衆生 示現種種色身時所入之三昧 湛然圓澄語錄八 運決定法 稱機適敎 巧盡三乘 卽是現一切色身三昧

현일체색신삼매(現一切色身三昧) 또 보현색신삼매(普現色身三昧)로 지음. 이르자면 제불보살이 방편으로 중생을 섭화(攝化)하기 위해 갖가지 색신을 시현할 때 드는 바의 삼매임. 담연원징어록8. 결정법을 운행하여 칭기적교(稱機適敎; 근기에 稱合하고 교리에 적합함)하여 3()을 교진(巧盡)함이 곧 이 현일체색신삼매(現一切色身三昧).

 

絃子樂器名 卽三弦 中國傳統彈撥樂器 其他少數民族也有類似三弦的樂器 柄很長 音箱方形 兩面蒙皮 弦三根 側抱於懷演奏 [百度百科] 宗門拈古彚集十三 猶勝人家閒絃子

현자(絃子) 악기의 이름. 곧 삼현(三弦)이니 중국 전통 탄발악기(彈撥樂器). 기타 소수민족도 또한 삼현과 유사한 악기가 있으며 자루가 매우 길고 음상(音箱)이 방형(方形)이며 양면에 가죽을 입혔으며 줄은 3()이며 가슴에 비스듬히 안고 연주함 [백도백과]. 종문염고휘집13. 오히려 인가의 쓸데없는 현자(絃子)보다는 낫다.

 

蜆子臺盤禪苑蒙求上 蜆子臺盤 (良价法嗣 傳燈十七)京兆府蜆子和尙 不知何許人也 事迹頗異 居無定所 自印心於洞山 混俗閩川 不畜道具不循律儀 冬夏唯披一衲 逐日江岸採掇蝦蜆以充其腹 暮卽宿東山白馬庿紙錢中 居民目爲蜆子和尙 華嚴靜禪師聞之 欲決眞假 先潛入紙錢中 深夜師歸 嚴把住曰 如何是祖師西來意 師遽答云 神前酒臺盤 嚴放手曰 不虗與我同根生

현자대반(蜆子臺盤) 선원몽구상. 현자대반(蜆子臺盤) (良价法嗣. 전등17) 경조부(京兆府)의 현자화상(蜆子和尙; 은 가막조개 현)은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한다. 사적(事迹)이 자못 이상했고 거처에 정한 곳이 없었다. 동산(洞山)에게서 인심(印心)함으로부터 민천(閩川)에 혼속(混俗)하면서 도구(道具)를 간직하지 않았고 율의(律儀)를 따르지 않았으며 동하(冬夏)에 오직 1()을 입었다. 날마다(逐日) 강안(江岸)에서 새우와 조개를 채철(採掇)하여 그 배를 채웠다. 저녁이면 곧 동산(東山)의 백마묘(白馬庿; 庿異體字)의 지전(紙錢) 속에서 잤으므로 거민(居民; 住民)이 명목해 현자화상(蜆子和尙)이라 했다. 화엄정선사(華嚴靜禪師; 동산양개의 법사)가 이를 듣고 진가(眞假)를 결판하려고 먼저 지전(紙錢) 가운데 잠입했다. 심야에 스님이 돌아오자 화엄이 파주(把住)하고 가로되 무엇이 이 조사서래의인가. 스님이 급히 답해 이르되 신전의 주대의 소반이다(神前酒臺盤). 화엄이 손을 놓고 가로되 나와 더불어 동근(同根)에서 난 게 헛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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蜆子和尙唐代僧 京兆(陝西西安)人 受洞山良价心印 住閩川 不畜道具 不循律儀 冬夏唯被一衲 日沿江岸採掇蜆子充腹 暮宿東山白馬廟 居民目爲蜆子和尙 華嚴休靜與之往來 後不知所終 [傳燈錄十七 五燈會元十三]

현자화상(蜆子和尙) 당대승. 경조(섬서 서안) 사람. 동산양개(洞山良价)의 심인(心印)을 받고는 민천(閩川)에 거주하면서 도구(道具)를 간직하지 않았고 율의(律儀)를 따르지 않았으며 동하(冬夏)에 오직 1()을 입었음. 날마다 강안(江岸)을 따라 새우와 조개를 채철(採掇)하여 그 배를 채웠고 저녁이면 동산(東山)의 백마묘(白馬廟)에서 잤으므로 거민(居民; 住民)이 명목해 현자화상(蜆子和尙)이라 했음. 화엄휴정(華嚴休靜)이 그와 왕래했고 후에 마친 바를 알지 못함 [전등록17. 오등회원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