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狐假虎威】 戰國策 策楚一 荊宣王問羣臣曰 吾聞北方之畏昭奚恤也 果誠何如 羣臣莫對 江一對曰 虎求百獸而食之 得狐 狐曰 子無敢食我也 天帝使我長百獸 今子食我 是逆天帝命也 子以我爲不信 吾爲子先行 子隨我後 觀百獸之見我而敢不走乎 虎以爲然 故遂與之行 獸見之皆走 虎不知獸畏己而走也 以爲畏狐也 今王之地方五千里 帶甲百萬 而專屬之昭奚恤 故北方之畏奚恤也 其實畏王之甲兵也 猶百獸之畏虎也 ▲證道歌頌(法泉繼頌) 若是野干逐法王 林下山邊謾來去 狐假虎威徒自欺 才逢本色還驚懼
호가호위(狐假虎威) 전국책(戰國策) 책초1(策楚一). 형선왕(荊宣王; 바로 이 楚宣王임)이 군신(群臣)에게 물어 가로되 내가 듣건대 북방에서 소해휼(昭奚恤)을 두려워한다는데 과연 참으로 어떠한가. 군신이 대답하지 못했다. 강일(江一)이 대답해 가로되 범이 백수(百獸)를 구하여 그것을 먹었는데 여우를 얻자 여우가 가로되 자네는 감히 나를 먹지 못하리라. 천제(天帝)께서 나로 하여금 백수의 수장(首長)이 되게 하셨다. 여금에 자네가 나를 먹는다면 이는 천제의 칙명을 위배하는 것이라네. 자네가 나를 믿지 못하겠거든 내가 자네보다 먼저 가리니 자네가 나의 뒤를 따르게. 백수(百獸)가 나를 보고 감히 달아나지 않는가를 보게나. 범이 그렇게 여긴지라 고로 드디어 그와 함께 갔다. 백수가 이를 보고 다 달아났다. 백수가 자기를 두려워해 달아나는 줄을 범이 알지 못하고 여우를 두려워함이라 했다. 지금 왕의 지방은 5천 리며 대갑(帶甲)이 백만이며 소해휼(昭奚恤)에게 전속(專屬)된지라 고로 북방에서 소해휼을 두려워합니다만 기실(其實)은 왕의 갑병을 두려워함이 백수가 범을 두려워함과 같습니다. ▲증도가송(법천 계송) 만약 이 야간(野干)이 법왕을 쫓는다면/ 임하(林下)와 산변(山邊)에서 부질없이 오가리라/ 호가호위(狐假虎威)하여 도연(徒然)히 스스로 속이지만/ 겨우 본색을 만나면 도리어 경구(驚懼)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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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好看】 留心 注意 含叮囑警覺語氣 ▲五燈會元十三洞山良价 師看稻次 見朗上座牽牛 師曰 這箇牛須好看 恐傷人苗稼 ▲五燈會元四黃檗希運 大雄山下有一大蟲 汝等諸人也須好看
호간(好看) 유심(留心). 주의. 정촉(叮囑)하며 경각하는 어기(語氣)를 함유함. ▲오등회원13 동산양개. 스님이 벼를 보던 차에 낭상좌(朗上座)가 소를 끎을 보았다. 스님이 가로되 이 소를 모름지기 호간(好看)하라. 사람들의 묘가(苗稼; 곡식)를 손상할까 염려스럽다. ▲오등회원4 황벽희운. 대웅산 아래 한 마리 대충(大蟲; 호랑이)이 있으니 너희 등 제인은 모름지기 호간(好看)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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