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507쪽

태화당 2019. 12. 30. 08:02

惛沈使心盲昧沈鬱之煩惱 唯識論六 云何惛沈 令心於境無堪任爲性 能障輕安毘鉢舍那爲業 宗鏡錄三十四 若惛沈厚重 難可策發

혼침(惛沈) 마음으로 하여금 맹매(盲昧)하고 침울(沈鬱)하게 하는 번뇌. 유식론6. 무엇을 혼침(惛沈)이라 하는가 하면 마음으로 하여금 경계에 감임(堪任)함이 없게 함을 성()으로 삼고 경안(輕安)의 비발사나(毘鉢舍那)를 능히 장애함으로 업을 삼는다. 종경록34. 만약 혼침(惛沈)이 후중(厚重)하면 가히 책발(策發; 채찍질로 일으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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昏昏默默昏沈貌 圓悟語錄十三 如愚如癡如木如石 不分南北不辨寒溫 昏昏默默 似箇百不能百不解底相似

혼혼묵묵(昏昏默默) 혼침(昏沈)한 모양. 원오어록13. 여우여치(如愚如癡)하고 여목여석(如木如石)하여 남북을 분별하지 못하고 한온(寒溫)을 분변하지 못하나니 혼혼묵묵(昏昏默默)함이 마치 백불능(百不能)하고 백불해(百不解)함과 상사(相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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昏昏地昏暗貌 地 助詞 聯燈會要二十一巖頭全豁 昏昏地 纔有所重 便成窠臼

혼혼지(昏昏地) 혼암(昏暗)한 모양. 지는 조사. 연등회요21 암두전활. 혼혼지(昏昏地)에 겨우 중요한 게 있으면 바로 과구(窠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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婚宦結婚與作官 五燈會元十二李端愿 常閱禪書 長雖婚宦 然篤志祖道

혼환(婚宦) 결혼과 작관(作官; 관리가 됨). 오등회원12 이단원. 선서(禪書)를 늘 열람했고 장성하여 비록 혼환(婚宦)했지만 그러나 조도(祖道)에 독지(篤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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昏黃黄昏 形容天色燈光等呈幽暗的黃色或有風沙的天色 列祖提綱錄一眞淨文 昏黃一覺睡 南海出榆甘

혼황(昏黃) 황혼이니 천색(天色)이나 등광(燈光) 등이 유암(幽暗)의 황색을 보이거나 혹 풍사(風沙)가 있는 천색을 형용함. 열조제강록1 진정문. 혼황(昏黃)에 한 번 깨고 자나니 남해에 유감(榆甘)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