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565쪽

태화당 2019. 12. 30. 09:00

和羅之技和羅 賴吒啝羅之略 又作賴吒和羅 馬嗚菩薩所造伎曲之名 付法藏因緣傳五云 於華氏城遊行敎化 欲度彼城諸衆生故 作妙伎樂名賴吒啝羅 其音淸雅哀婉調暢 宣說苦空無我之法 宗鏡錄二十四 帝釋有法樂之臣 馬鳴有和羅之技

화라지기(和羅之技) 화라(和羅)는 뢰타화라(賴吒啝羅)의 약칭이니 또 뢰타화라(賴吒和羅)로 지음. 마명보살이 지은 바 기곡(伎曲)의 이름임. 부법장인연전5에 이르되 화씨성에서 유행하며 교화했다. 그 성의 여러 중생을 제도하려 한 고로 묘한 기악(伎樂)을 지었으니 이름이 뢰타화라(賴吒啝羅). 그 음악은 청아(淸雅)했고 애완(哀婉; 애절하면서도 아름다움)하면서 조창(調暢; 和諧하면서 流暢)했고 고공무아(苦空無我)의 법을 선설(宣說)했다. 종경록24. 제석은 법악지신(法樂之臣)이 있고 마명은 화라지기(和羅之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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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羅槌音義未詳 參和羅之技 又參和羅飯 頌古聯珠通集六 口念木瓜醫脚氣 紙畵鍾馗驅鬼祟 一生若解和羅槌 日日喫酒日日醉(懶菴樞)

화라추(和羅槌) 음의가 미상. 화라지기(和羅之技)를 참조하라. 또 화라반(和羅飯)을 참조하라. 송고연주통집6. 입은 목과(木瓜)를 외면서 각기(脚氣)를 치료하고/ 종이로 종규(鍾馗)를 그려 귀수(鬼祟)를 쫓아낸다/ 일생에 만약 화라추(和羅槌)를 안다면/ 날마다 술을 마시며 날마다 취하리라 (나암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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化樂天又作化自在天 化自樂天 樂變化天 乃欲界六天中之第五天 其上爲他化自在天 下爲兜率天 此天之人 自化五塵而自娛樂 故稱化自樂 以人間八百歲爲一日夜 壽長八千歲 身長八由旬 身具常光 男女互相熟視 或相向而笑 卽成交媾 兒自男女膝上化生 甫生卽大如人間十二歲之孩童 與夜摩天 兜率天 他化自在天等 俱以長壽端正多樂三事勝閻浮提 [長阿含經二十 起世經七 大智度論九 俱舍論十一] 百丈淸規證義記七上五篇六聚 尼有十七僧伽婆尸沙法 又名第二聚也(配流屬水) 持此則生化樂天上 犯此則墮大嘷呌地獄

화락천(化樂天) 또 화자재천(化自在天)ㆍ화자락천(化自樂天)ㆍ낙변화천(樂變化天)으로 지음. 곧 욕계 6천 중의 제5천이니 그 위는 타화자재천이 되고 아래는 도솔천이 됨. 이 천의 사람은 5()을 스스로 변화해 스스로 오락하므로 고로 명칭이 화자락(化自樂). 인간의 8백 세를 1일야(日夜)로 삼으며 수장(壽長; 수명의 길이)8천 세며 신장은 8유순(由旬)이며 몸이 상광(常光)을 갖추었고 남녀가 호상 숙시(熟視)하거나 혹 상향(相向)하여 웃으면 곧 교구(交媾; 性交)가 이루어지며 아이는 남녀의 무릎 위로부터 화생(化生). 처음 출생하면 곧 크기가 인간 12세의 해동(孩童; 아동)과 같으며 야마천ㆍ도솔천ㆍ타화자재천 등과 더불이 모두 장수(長壽)ㆍ단정(端正)ㆍ다락(多樂) 3()가 염부제보다 수승함 [장아함경20. 기세경7. 대지도론9. 구사론11]. 백장청규증의기756(五篇六聚). ()17승가바시사법(僧伽婆尸沙法)이 있으며 또 이름이 제2()(配流하며 에 속함). 이것을 수지하면 곧 화락천상(化樂天上)에 출생하고 이를 범하면 곧 대호규지옥(大嘷呌地獄)에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