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578쪽

태화당 2019. 12. 30. 09:08

華報華者喩也 又假之義也 如人爲獲果實而植樹 正得其果實 兼可得華 華卽華報也 如此衆生植善惡之業因 正報其業因之結果曰果報 又稱實報正報 附隨其實報正報而得之假果名華報 例如不殺之因 遠感涅槃之果 謂之實報 因之而得長壽 是卽華報也 [智度論十一 往生要集上] 請益錄第八十六則 玄沙見鼓山來 畫一圓相 山云 人人出這箇不得 沙云 情知你向驢胎馬腹裏作活計(此是華報 果在地獄)

화보(華報) ()란 것은 비유며 또 가()의 뜻임. 예컨대() 사람이 과실(果實)을 얻기 위해서 나무를 심는데 바로 그 과실을 얻으면 겸해 가히 화()를 얻음. ()가 곧 화보(華報). 이와 같이 중생이 선악의 업인(業因)을 심으면 정보(正報)는 그 업인의 결과며 가로되 과보(果報)니 또 명칭이 실보(實報)며 정보(正報). 그 실보와 정보에 부수(附隨)하여 얻는 가과(假果)를 이름해 화보(華報). 예여(例如) 불살(不殺)의 인()으로 열반의 과를 원감(遠感)함을 일러 실보라 하고 이로 인해 장수(長壽)를 얻음은 이것이 곧 화보임 [지도론11. 왕생요집상]. 청익록 제86. 현사가 고산이 옴을 보고 1원상을 그렸다. 고산이 이르되 사람마다 이것을 벗어남을 얻지 못합니다. 현사가 이르되 참으로 네가 여태마복(驢胎馬腹) 속을 향해 활계를 짓는 줄 알겠다 (이것은 이 華報며 과보는 지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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化菩薩佛菩薩以神通力變化之菩薩身也 祖庭事苑三 於是香積如來 以衆香鉢盛滿香飯與化菩薩

화보살(化菩薩) 불보살이 신통력으로 변화한 보살신(菩薩身). 조정사원3. 이에 향적여래가 뭇 향발(香鉢)에 향반(香飯)을 가득 채워 화보살(化菩薩)에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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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封之祝莊子天地 堯觀乎華 華封人曰 噫 聖人 請祝聖人 使聖人壽 堯曰 辭 使聖人富 堯曰 辭 使聖人多男子 堯曰 辭 封人曰 壽富多男子 人之所欲也 女獨不欲 何邪 虛堂語錄三 載歌周雅之詩 三聽華封之祝

화봉지축(華封之祝) 장자 천지(天地). ()가 화(; 地名)를 관광했다. ()의 봉인(封人; 疆界를 수호하는 사람)이 가로되 희(; 아아), 성인(聖人)이시여 청컨대 성인을 축복하여 성인으로 하여금 수()하게 하십시오. 요가 가로되 사(; 謝絶)한다. 성인으로 하여금 부()하게 하십시오. 요가 가로되 사()한다. 성인으로 하여금 남자(男子; 아들)가 많게 하십시오. 요가 가로되 사()한다. 봉인이 가로되 수()ㆍ부()ㆍ다남자(多男子)는 사람이 바라는 바인데 그대()만이 바라지 않음은 어째서입니까. 허당어록3. 거듭() 주아지시(周雅之詩; 周時大雅小雅의 시)를 노래하고 세 번 화봉지축(華封之祝)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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禍不單行不幸的事情 往往接連地發生 大慧語錄八 禍不單行 福無雙至

화부단행(禍不單行) 불행한 사정은 왕왕 접련(接連; 연속)하여 발생함. 대혜어록8. 화는 단독으로 행하지 않고(禍不單行) 복은 쌍으로 이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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