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628쪽

태화당 2019. 12. 31. 10:30

花針同華針 禪門拈頌集第五九五則 大洪恩頌 臨朕碪 秪如今恁麽會得 滿目花針 相逢盡相識 沒箇是知音 桃李凋殘春已暮 今年大少去年人

화침(花針) 화침(華針)과 같음. 선문염송집 제595. 대홍은이 송하되 임짐침(臨朕碪)이라 하니/ 다만 여금에 이렇게 회득(會得)하더라도 눈 가득히 화침(花針)이다/ 상봉하매 모두 서로 알지만/ 이 지음이 없다/ 도리(桃李)는 조잔(凋殘)하고 봄은 이미 저물었는데/ 금년은 거년(去年)의 사람보다 매우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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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針繡華針也 喩指虛幻之物 般若心經疏云 譬如有人悞食莨菪 毒氣入心 妄見空華及針等事 不知爲毒所變 心外妄見針華 終日採華拾針 而無休息 註心賦一 飮狂藥而情隨轉日 食蒗蕩而眼布華針

화침(華針) 수화침(繡華針; 꽃을 수놓는 침)이니 허환(虛幻)의 물건을 비유로 가리킴. 반야심경소에 이르되 비유컨대 어떤 사람이 착오로 낭탕(莨菪; 미치광이풀)을 먹으면 독기가 심장에 들어가 망령되이 공화 및 침 등의 일을 봄과 같다. 독의 소변(所變)이 됨을 알지 못하고 마음 밖에 망령되이 침화(針華)를 보나니 종일 채화습침(採華拾針)하면서 휴식이 없다. 주심부1. 광약(狂藥)을 마시매 정()이 해를 따라 돌고 낭탕(蒗蕩)을 먹으매 눈에 화침(華針)이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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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陀(145-208) 字元化 一名旉 沛國譙縣人 東漢末年著名的醫學家 華陀與董奉 張仲景竝稱爲建安三神醫 [百度百科] 從容錄第八十三則 華陀拱手 扁鵲攢眉

화타(華陀) (145-208) 자는 원화(元化)며 일명이 부()니 패국(沛國) 초현 사람. 동한 말년의 저명한 의학가(醫學家). 화타와 동봉 장중경을 병칭하여 건안(建安)3신의(神醫)라 함 [백도백과]. 종용록 83. 화타(華陀)가 공수(拱手)하고 편작(扁鵲)이 찬미(攢眉; 눈썹을 찌푸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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化他敎化他也 聯燈會要三十誌公和尙十四科 口談文字化他 轉更增他生老

화타(化他) 타인을 교화함. 연등회요30 지공화상십사과. 입으로 문자를 담설하며 화타(化他)하지만 더욱 더 그의 생로(生老)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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話墮自吐語而自分墮負也 卽失言 失策 又泛指禪家機用不合禪法 雲門廣錄上 問 百不會底人來 師如何接 師云 話墮也 進云 什麽處是話墮 師云 七棒對十三 碧巖錄第九十七則 僧問晦堂 如何是四句偈 晦堂云 話墮也不知

화타(話墮) 스스로 말을 뱉고는 자분(自分)이 타부(墮負)함이니 곧 실언(失言), 실책(失策). 또 널리 선가(禪家)의 기용(機用)이 선법(禪法)에 합당하지 않음을 가리킴. 운문광록상. 묻되 온갖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오면 스님이 어떻게 접인하겠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화타(話墮)했다. 진운(進云)하되 어느 곳이 이 화타했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7()13을 대했다. 벽암록 제97. 중이 회당에게 묻되 무엇이 이 4구게입니까. 회당이 이르되 화타(話墮)한 줄도 알지 못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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