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635쪽

태화당 2019. 12. 31. 10:34

化胡經老子化胡經 西晉惠帝時(在位290-306) 天師道祭酒王浮 常與帛遠論爭道佛二敎 而道敎常遭論破 王浮爲此深感屈辱 故而僞作本經一卷 記述老子入天竺變化爲佛陀 敎化胡人之事 以謗佛法 後人陸續增廣改編爲十卷 成爲道敎徒攻擊佛敎的依據之一 由此引起道佛之間的激烈衝突 唐高宗中宗 都曾下令禁止 元世祖至元二十二年(1285) 下令焚毀 殘本今收於大正藏第五十四冊(第一卷與第十卷) [百度百科 法華三大部補注十三 歷代三寶紀十一 佛祖統紀三十九 出三藏記集十五法祖傳] 祖庭事苑六 道藏化胡經 天尊敬佛 說偈云 願採優曇花 願燒旃檀香 供養于佛身 稽首禮定光 佛生何以晚 泥洹一何早 不見釋迦文 心中常懊惱

화호경(化胡經) 노자화호경(老子化胡經)이니 서진 혜제(惠帝) (재위 290-306) 천사도(天師道) 제주(祭酒) 왕부(王浮)가 늘 백원(帛遠)과 도불(道佛) 2교를 논쟁했는데 도교가 늘 논파(論破)를 만났고 왕부가 이 때문에 굴욕을 깊이 느낀지라 고로 본경(本經) 1권을 위작(僞作)했음. 노자가 천축에 들어가 변화해 불타가 되어 호인(胡人)을 교화한 일을 기술하여 불법을 비방했음. 후인이 육속(陸續; 잇다)하여 증광(增廣)하고 개편하여 10권으로 만들었고 도교도(道敎徒)가 불교를 공격하는 의거(依據)의 하나를 이루었음. 이로 말미암아 도불지간(道佛之間)의 격렬한 충돌을 인기(引起)했고 당 고종과 중종이 모두 일찍이 하령(下令)하여 금지하게 했음. 원세조 지원 22(1285) 하령하여 분훼(焚毀)했는데 잔본(殘本)이 지금 대정장 제54(1권과 제10)에 수록되었음 [백도백과. 법화삼대부보주13. 역대삼보기11. 불조통기39. 출삼장기집15법조전]. 조정사원6. 도장(道藏; 도교의 藏書) 화호경(化胡經) 천존(天尊; 道敎에서 神仙의 존칭. 흔히 老子를 일컬음. 불교에선 부처를 가리키는 말)이 경불(敬佛)하여 게를 설해 이르되 원컨대 우담화(優曇花)를 채집하고/ 원컨대 전단향(旃檀香)을 태워/ 불신(佛身)에 공양하고/ 정광불(定光佛)에게 계수하며 예배합니다/ 불타의 탄생이 무슨 까닭으로 늦으시며/ 니원(泥洹)이 한결같이 왜 일찍입니까/ 석가문(釋迦文)을 보지 못해/ 심중에 늘 오뇌(懊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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畫虎成狸本擬畫虎 却成狸猫 比喩弄巧成拙 不合眞正佛法禪理 又比喩一切言句文字 都不能眞正揭示玄妙禪旨 虛堂語錄一 僧問 德山小參不答話 有問話者三十棒 此意如何 師云 畫虎成狸 正源略集十四德淸大文相禪師 拈花示衆 已是畫虎成狸 立雪安心 何異指鹿爲馬

화호성리(畫虎成狸) 본래 범을 그리려고 했는데 도리어 이묘(狸猫; 살쾡이)를 이룸이니 농교성졸(弄巧成拙)하여 진정(眞正)한 불법의 선리(禪理)에 맞지 않음에 비유함. 또 일체의 언구와 문자는 모두 능히 현묘한 선지(禪旨)를 진정으로 게시(揭示)하지 못함에 비유함. 허당어록1. 중이 묻되 덕산이, 소참에 답화하지 않겠다. 문화(問話)하는 자가 있으면 30()이다. 이 뜻이 무엇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범을 그리려고 하다가 삵쾡이를 이루었다(畫虎成狸). 정원약집14 덕청대문상선사. 염화시중은 이미 이는 범을 그리려고 하다가 삵쾡이를 이루었고(畫虎成狸) 입설안심(立雪安心)은 사슴을 가리키며 말이라 함과 어찌 다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