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책(ㄱ)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책(ㄱ) 142쪽

태화당 2019. 4. 30. 08:23

勘辯同勘辨 應庵曇華語錄十塔銘 師於普說小參 問答勘辯之屬 皆從容暇豫 曲盡善巧

감변(勘辯) 감변(勘辨)과 같음. 응암담화어록10 탑명. 스님이 보설과 소참에 문답하고 감변(勘辯)한 무리()는 다 종용(從容)하고 하예(暇豫: 유유히 한가하고 편안히 즐김)하여 선교(善巧)를 곡진(曲盡)했다.


勘辨禪林師家判別修行者之力量 或學者探問師家之邪正 碧巖錄第三十三則 陳操尙書 與裴休李翱同時 凡見一僧來 先請齋 襯錢三百 須是勘辨 從容錄第七十五則 巖頭見瑞巖志誠請益 非是機鋒勘辨之時 故憫物垂慈道眼相見 瑞巖隨言領悟

감변(勘辨) 선림에서 사가가 수행자의 역량을 판별하거나 혹은 학자가 사가의 사정을 탐문함. 벽암록 제33. 진조상서는 배휴ㆍ이고와 같은 시대다. 무릇 한 승인이 옴을 보면 먼저 재를 청하고 돈 3백을 베풀고 이 감변(勘辨)을 썼다. 종용록 제75. 암두가 서암이 지성으로 청익함을 보매 기봉으로 감변(勘辨)할 때가 아닌지라 고로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자비를 드리우는 도안(道眼)으로 상견했고 서암이 말씀 따라 영오(領悟; 깨달아 앎)했다.

 

敢保肯定 祖堂集十長慶 你若擇得 許你有這个眼 你若擇不出 敢保你未具眼在

감보(敢保) 긍정. 조당집10 장경. 네가 만약 택득(擇得; 득은 조사)한다면 너에게 이 눈이 있음을 허가하겠으나 네가 만약 간택해 내지 못한다면 너는 눈을 갖추지 못했다고 감히 보증(敢保)한다.


堪報不報之恩意謂佛恩之大 難以報答 若領悟佛法弘揚佛法 則堪報佛恩 明覺語錄一 還辯明得也無 未辯辯取 未明明取 旣辯明得 能截生死流 同踞祖佛位 妙圓超悟 正在此時 堪報不報之恩 以助無爲之化

감보불보지은(堪報不報之恩) 뜻으로 이르자면 불은이 커서 보답하기 어렵나니 만약 불법을 영오하고 불법을 홍양(弘揚)한다면 곧 가히 불은에 보답함. 명각어록1. 도리어 변명(辯明)하여 얻겠는가 또는 아닌가. 변하지 못헸거든 변취(辯取)하고 명하지 못했거든 명취(明取)하라. 이미 변명해 얻었다면 능히 생사의 흐름을 끊고 조불의 자리에 걸터앉아 묘원(妙圓)이 초오(超悟)하리니 바로 이 시절에 있다면 가히 갚지 못한 은혜를 갚고(堪報不報之恩) 무위의 교화를 도우리라.


甘伏甘心 服氣 傳燈錄十八玄沙宗一 只如有過無過 唯我自知 汝爭得會 若是恁麽人出頭來甘伏呵責

감복(甘伏) 달게 여기는 마음. 복기(服氣; 복종하는 기운). 전등록18 현사종일. 지여(只如) 허물이 있는지 허물이 없는지는 오직 내가 스스로 알거늘 너희가 어찌 앎을 얻겠는가. 만약 곧 이러한 사람이 출두한다면 가책(呵責)을 감복(甘伏)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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