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旁生; 불가(佛家)에서 축생(畜生)을 일컬어 가로되 방생(旁生)이라 함.
●闍黎哆; 사교의집주4 보행2상(輔行二上)에 이르되 범어 사리치(闍?哆)는 여기에서 번역하면 조부(祖父)다. 후생(後生; 뒤에 출생한 자)을 이르되 조부(祖父)라 하는 것은 초(初)로 좇아 수명(受名)했으며 또(又) 후생은 역시(亦是) 후생의 조부다. 이아(爾雅)에 이르되 귀(鬼)란 것은 귀(歸)다. 시자(尸子)에 가로되 고자(古者)는 죽은 사람을 이름해 귀인(歸人)이라 했다. 또 이르되 인신(人神)을 가로되 귀(鬼)며 지신(地神)을 가로되 기(祗)며 천신(天神)을 가로되 령(靈)이다. 또 이르되 기아(饑餓)는 이르자면 아귀(餓鬼)니 항상(恒) 구사(驅使)를 입으며 차도(此道)도 또한 제취(諸趣)에 두루하다. △서곡명목초구해4(西谷名目鈔句解四) 문구4(文句四)에 이르되 귀(鬼)란 것은 범언(梵言)으로 사리다(闍梨多)며 진언(?言)으로 조부(祖父)다. 중생이 최초로 피도(最初)에 출생하면 이름이 조부며 후생(後生)한 자도 또한 이름이 조부다. 문구기4에 이르되 후생을 이르되 조부라 하는 것은 초(初)로 좇아 수명(受名)했고 2자(者)의 후생 역시 후생의 조부다.
●因之時; 인(因)은 인지(因地)니 불도를 수행하는 위(位)임. 성불의 위를 과지(果地) 혹 과상(果上)이라 함에 상대한 명칭임.
●五常; 우란분경소효형초상(盂蘭盆經疏孝衡鈔上). 5상(常)이란 것은 이르자면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이다. 살림을 좋아하고 죽임을 싫어함을 가로되 인(仁)이며 은혜를 알고 은혜를 갚음을 가로되 의(義)며 장유(長幼)를 공근(恭勤; 恭敬으로 의심됨)함을 가로되 예(禮)며 민속(敏速)하고 다지(多知)를 가로되 지(智)며 입행(立行)에 가히 의지할만함을 가로되 신(信)이다. 또 이르되 불살(不殺)은 인(仁)이 되고 부도(不盜)는 의(義)가 되고 불란(不亂)은 예(禮)가 되고 불음(不淫)은 지(智)가 되고 충실(忠實)은 신(信)이 된다. 이 5로 말미암아 왕자(王者)는 이로써 치국(治國)하고 군자는 이로써 입신(立身)하나니 가히 잠시도 잊지 않으며 이를 일러 5상이다. △종경록24. 음양법에 있으면 5행(行)이며 세법(世法)에 있으면 5상(常)이다.
●十善; 십악을 범하지 않음을 곧 일러 십선이라 함. 1. 불살생. 2. 불투도(不偸盜). 3. 불사음(不邪淫). 4. 불망어. 5. 불양설(不兩舌). 6. 불악구. 7. 불기어(不綺語). 8. 불탐욕(不貪欲). 9. 부진에(不瞋恚). 10. 불사견(不邪見).
●東弗婆提; 신칭(新稱)은 동승신주(東勝身洲). 4주(洲)의 하나. 구칭(舊稱)은 동불바제東弗婆提ㆍ동비제하東毘提訶 혹 동불우체東弗于逮니 그 신형(身形)이 수승하기 때문에 고로 승신(勝身)으로 일컬음. 땅의 형상은 반월(半月)과 같고 사람의 얼굴도 또한 반월과 같음 [俱舍論光記八].
●南閻浮提; 구역(舊)은 이르되 남염부제(南閻浮提)며 신역(新)은 이르되 남섬부주(南贍部洲)니 4대주(大洲)의 하나. 염부(閻浮; 梵 jambu)란 것은 섬부(贍部)의 수(樹; 나무) 이름이며 제(提)란 것은 주(洲)의 뜻임. 이 주 가운데 땅에 섬부수가 있으며 고로 주명(洲名)으로 삼았음. 수미산 남방의 함해(鹹海) 중에 있는지라 고로 이르되 남(南)임. △혜림음의1(慧琳音義一). 입세아비담론(立世阿毘曇論)에 이르되 섬부수(贍部樹)가 있어 이 주(洲) 북변의 니민다라하(泥民陀羅河)에서 난다. 남안은 바로 주의 중심에 해당하며 북쪽으로 수상(水上)에 임했다. 수하(樹下)의 수저(水底) 남안 아래 섬부황금(贍部黃金)이 있다. 옛이름은 염부단금(閻浮檀金)이며 수(樹)는 금으로 인해 이름을 얻었고 주(洲)는 수(樹)로 인해 호를 세웠으므로 고로 이름이 섬부(贍部)다.
●西瞿耶尼; 불경 중에서 일컫는 바 4대주(大洲)의 하나. 수미산 서방 함해(鹹海) 중에 위치함. △번역명의집3. 서구야니(西瞿耶尼) 여기에선 이르되 우화(牛貨)니 또한 취여(取與)로 번역한다. 장소(藏疏)에 이르되 그곳엔 소가 많아 소를 화폐로 삼는다. 구사초(俱舍鈔)에 이르되 겁초 시 높은 나무 아래 1보우(寶牛)가 있음으로 인해 화역(貨易; 交易)한 연고다. 서역기에 이르되 서구다니주(西瞿陀尼洲; 梵 godānīya) 구역에 가로되 구나니(瞿那尼) 또 이르되 구가니(劬伽尼)는 잘못이다. 구사에 이르되 서우화주(西牛貨洲)는 수명이 5백 세며 형상이 둥글고 무결하며 신장은 16주(肘)다.
●北欝單越; 또 북울단월(北鬱單越; 梵 Uttara-kuru)로 지음. 울(欝)과 울(鬱)은 같음. 또 가로되 북울달월(北鬱怛越)ㆍ북구로주(北俱盧洲)ㆍ북구로주(北拘盧洲)ㆍ북주(北洲)ㆍ북단월(北單越)ㆍ울다라구루(鬱多羅究留)ㆍ올달라구로(嗢怛羅句嚧)로 지음. 4대주(大洲)의 하나. 여기에선 이르되 승처(勝處)ㆍ승생(勝生)ㆍ고상(高上)임. 여러 경론에 이 주와 유관한 기재가 극히 많음. 기재한 바의 것이 모든 게 일치하지는 않지만 그러나 모두 이 주가 4주의 가장 수승한 곳이라 했음 [長阿含經十八 同二十 慧苑音義上].
●八難; 이르자면 견불문법(見佛聞法)하매 장난(障難)이 있는 8처(處)임. 또 이름이 8무가(無暇)니 이르자면 도업을 닦기에 한가(閑暇)함이 없음임. 장아함9ㆍ중아함29 등을 안험(按驗; 查驗)컨대 8난은 곧 1. 지옥에 있으면 어려움(在地獄難) 중생이 악업의 소감(所感)으로 인해 지옥에 떨어져 장야(長夜)에 명명(冥冥)하여 수고가 무간(無間)이라 견불문법(見佛聞法)함을 얻지 못함. 2. 아귀에 있으면 어려움(在餓鬼難) 아귀에 3종이 있으며 업이 가장 무거운 아귀는 장겁(長劫)에 장수(漿水)의 이름도 듣지 못하며 업이 다음으로 무거운 아귀는 오직 인간에서 탕척(蕩滌)한 농혈(膿血)과 분예(糞穢)를 사구(伺求)하며 업이 가벼운 아귀는 때로 혹 한 번 포식하지만 도장(刀杖)으로 구핍(驅逼)을 더하여 전하색해(塡河塞海; 강을 메우고 바다를 채움)하여 수고가 무량함. 3. 축생에 있으면 어려움(在畜生難) 축생의 종류가 불일(不一)하지만 또한 각기 수인수보(隨因受報)하여 혹 사람이 축양(畜養)하거나 혹 산해(山海)등의 처소에 거주하면서 늘 편타(鞭打)와 살해(殺害)를 받고 혹 호상 탄담(呑噉)하면서 수고가 무궁함. 4. 장수천에 있으면 어려움(在長壽天難) 이 천은 500겁으로 수명을 삼나니 곧 색계 제4선(禪) 중의 무상천(無想天)임. 무상이란 것은 그 심상(心想)이 행하지 않음이 빙어(冰魚)나 칩충(蟄蟲)과 같으며 외도가 수행하여 그곳에 많이 출생하며 견불문법(見佛聞法)을 장애함. 5. 변지의 울단월에 있으면 어려움(在邊地之鬱單越難) 울단월은 승처(勝處)로 번역하며 이곳에 출생하는 자는 그 사람이 수명이 천 살이며 수명이 중요(中夭)가 없으며 향락에 탐착하여 교화를 받지 않나니 이런 까닭으로 성인이 그 중에 출생하지 않으며 견불문법(見佛聞法)을 얻지 못함. 6. 맹롱음아난(盲聾瘖瘂難) 이런 등의 사람은 비록 중국(中國; 古印度 중부 마갈타국 일대를 가리킴)에 출생하더라도 업장이 심중(深重)하여 맹롱음아(盲聾瘖瘂)며 제근(諸根)이 불구(不具)며 비록 불타의 출세를 만나더라도 능히 견불문법(見佛聞法)하지 못함. 7. 세지변총난(世智辯聰難) 이르자면 비록 총리(聰利)하더라도 오직 외도의 경서를 탐습(耽習)함에 힘쓰는지라 출세의 정법을 믿지 않음. 8. 불전불후에 출생해 있어 어려움(生在佛前佛後難) 이르자면 업은 무겁고 인연은 희박함으로 말미암아 불전불후에 출생해 있어 견불문법(見佛聞法)함을 얻지 못함. △유마경 방편품에 가로되 보살이 성불할 때 국토에 3도8난(三途八難)이 있지 않다. 동(同) 천태소3에 가로되 말한 8난이란 것은 3악도가 3이 되고 4는 북울단월이며 5는 장수천이며 6은 맹롱음아(盲聾瘖啞)며 7은 세지변총(世智辯聰)이며 8은 불전불후(佛前佛後)다.
●欲界; 3계의 하나. 음욕과 식욕 2욕(欲)이 강한 유정(有情)의 소주지처(所住之處)를 이름해 욕계니 위로 6욕천(欲天)으로부터 비롯하여 중간의 인계(人界)의 4대주(大洲)로부터 아래로 8대지옥에 이르기까지가 이것임 [俱舍論八 俱舍光記三].
●四天王天; 곧 4천왕이 거주하는 바의 천. 욕계 6천 중의 첫째며 천처(天處)의 최초임. 또 명칭이 사왕천(四王天)임. 수미산의 제4층에 1산이 있으니 이름이 유건타라(由犍陀羅)며 산에 4두(頭)가 있어 4천왕 및 그 부중(部衆)이 각기 그 하나에 거주하면서 각기 1천하를 진호(鎭護)하는지라 고로 명칭이 호세사천왕이며 그 거소(居所)는 곧 명칭이 4천왕천임. 4천왕은 곧 동면의 지국천(持國天)ㆍ남면의 증장천(增長天)ㆍ서면의 광목천(廣目天)ㆍ북면의 다문천(多聞天)임.
●須彌山; <梵> sumeru. 또 소미로산(蘇迷盧山)ㆍ수미로산(須彌盧山)ㆍ수미류산(須彌留山)ㆍ수미루산(修迷樓山)으로 지으며 간략히 미루산(彌樓山)으로 지음. 여기에선 이르되 묘고산(妙高山)ㆍ호광산(好光山)ㆍ호고산(好高山)ㆍ선고산(善高山)ㆍ선적산(善積山)ㆍ묘광산(妙光山)ㆍ안명유산(安明由山)임. 원래는 인도의 신화 중의 산 이름이 되는데 불교의 우주관(宇宙觀)에서 이를 따라서 썼음. 이르자면 그것은 1소세계(一小世界) 중앙에 용립(聳立; 높이 솟아 섰음)한 높은 산임. 이 산을 중심으로 하여 주위에 8산8해(八山八海)가 고리처럼 둘러서 1세계(世界; 須彌世界)를 형성함 [雜阿含經十六 大毘婆沙論六十九 大智度論九 華嚴經疏十七].
●忉利天; <梵> Trāyastriṃśa. 범어는 다라야등릉사(多羅夜登陵舍)ㆍ달라야달라사(怛囉耶怛囉奢)니 또 삼십삼천으로 지음. 불교의 우주관 중에 이 천은 욕계 6천의 제2천에 위치함. 이는 제석천(帝釋天)이 거주하는 바의 천계니 수미산정에 위치함. 산정의 사방에 각 여덟의 천성(天城)이며 위에 중앙의 제석천이 지주(止住)하는 바의 선견성(善見城; 喜見城)을 더하면 공히 33처가 있으므로 고로 명칭이 삼십삼천임. △혜원음의상(慧苑音義上). 도리(忉利)는 범언(梵言)이다. 바르게 이르자면 달리야달리사(怛唎耶怛唎奢)다. 말한 달리야란 것은 여기에선 이르되 3이며 달리사란 것은 삽(卅; 30)이다. 이르자면 수미산정 사방에 각기 8대성(大城)이 있다. 당중(當中)에 1대성이 있는데 제석이 거주하는 곳이다. 총수(總數)가 33처가 있으므로 고로 처소를 좇아 이름을 세웠다 [雜阿含經十九 同二十三 同四十五 長阿含三遊行經 佛昇忉利天爲母說法經 大智度論九 同五十六 玄應音義二].
●夜摩天; <梵> yāma. 6욕천의 하나. 갖추어 가로되 수야마(須夜摩)ㆍ소야마(蘇夜摩)니 욕계 6천 중의 제3천의 이름. 구역에 가로되 염천(燄天)이라 했음. 번역해 말하면 시분(時分)ㆍ선분(善分)이니 시분을 잘 알아 오욕(五欲)의 낙을 받는 연고임 [智度論九 探玄記六 俱舍光記八].
'천태사교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42 (0) | 2020.10.11 |
---|---|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41 (0) | 2020.10.11 |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39 (0) | 2020.10.11 |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38 (0) | 2020.10.11 |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37 (0) | 2020.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