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雲; 무운천(無雲天)이니 색계 제4선(第四禪) 9천의 하나. 이 천은 운층(雲層)이 빽빽이 모인 곳의 위에 위치함. 고로 이 천으로부터 개시하여 운지(雲地)가 경박함이 마치 별이 흩어짐과 같음.
●福生; 복생천(福生天)이니 색계 제4선(第四禪) 9천의 하나. 이생범부(異生凡夫)의 수승한 복을 갖추고 있어야 비로소 이 천에 왕생함을 얻음.
●廣果; 광과천(廣果天)이니 색계 제4선(第四禪)의 9천의 하나. 색계의 제천 중에 이 천은 곧 이생범부(異生凡夫; 이생은 범부의 신역)가 왕생하는 곳으로선 가장 수승한 곳이 됨.
●凡夫; 성자에 상대한 명칭. 이르자면 사소한 단혹증리(斷惑證理)도 없는 자임. 범(凡)이란 것은 상(常)이며 또 비일(非一)이니 범상하면서 이런 무리가 많으므로 고로 이르되 범부임.
●無想天; 무상유정(無想有情)의 천처(天處)임. 유부(有部)와 경부(經部)는 제4선의 광과천(廣果天)에 거두고 다른 곳을 세우지 않았으며 상좌부(上座部)는 광과천 위에 무상천의 1처를 세웠음. △구사론5. 무상유정(無想有情)은 어느 곳에 거주해 있는가 하면 광과(廣果)에 거주해 있다. 광과천 중에 높고 수승한 곳이 있으며 중간의 정려(靜慮) 같은 것을 이름해 무상천(無想天)이다.
●外道; 또 외교(外敎)ㆍ외법(外法)ㆍ외학(外學)으로 지음. 불교 이외의 일체 종교(宗敎)를 가리킴. 유가(儒家)에서 이른 바 이단(異端)의 일어(一語)와 상당(相當)함. △삼론현의(三論玄義). 지묘(至妙)하여 허통(虛通)함을 제목하여 도(道)라 하고 마음이 도 밖에 노니는지라 고로 이름이 외도(外道)다. △종경록26. 마음 밖에 법을 보면 다 이름이 외도다(心外見法 盡名外道).
●無煩; 무번천(無煩天)이니 5정거천(淨居天)의 하나. 이 천은 고락(苦樂)이 둘 다 없어지고 심경(心境)이 교류하지 않는지라 곧 일체의 번잡(煩雜)이 없음.
●無熱; 무열천(無熱天)이니 5정거천(淨居天)의 하나. 일체의 열뇌지처(熱惱之處)가 없음.
●善見; 선견천(善見天)이니 5정거천(淨居天)의 하나. 이 천은 정혜(定慧)의 가운데로 말미암아 시방세계의 원편징응(圓遍澄凝; 원만히 두루 징응함. 澄凝은 沉靜貌)을 보아 다시 진상(塵象) 및 일체의 침구(沈垢)가 없음.
●善現; 선현천(善現天)이니 5정거천(淨居天)의 하나. 이 천은 묘정(妙精)을 현전에 환히 나타내며 일체상(一切像)을 도주(陶鑄)하면서 공(空)하여 장애가 없음.
●色究竟; 색구경천(色究竟天)임. 범명(梵名)이 아가니타천(阿迦尼吒天; 梵 akaniṣṭha)이니 색계 18천의 하나며 5정거천(五淨居天)의 하나. 색계천의 가장 정상이 되는지라 고로 이름이 색구경임.
●第三果; 아나함(阿那含; 梵 anāgāmin)을 가리킴. 약칭이 나함. 의역하면 불환(不還)ㆍ불래(不來)니 곧 성문 4과(果) 중 제3과의 성자임. 그 등은 이미 욕계 9품(品)의 미혹을 끊고 다시 욕계로 돌아와서 수생(受生)하지 않음. 이 계위(階位)의 성자 중에 만약 9품의 미혹을 전부 끊어 없앴으면 곧 명칭이 아나함과(阿那含果)며 만약 7품 혹 8품을 단제(斷除)했으면 곧 명칭이 아나함향(阿那含向)임 [大乘義章十一 慧苑音義上].
●無色界; 또 무색천(無色天)으로 지음. 3계의 하나. 이 세계는 가히 색법이 된다고 이를 만한 물질이 하나도 없으며 또한 신체도 없고 궁전도 없고 다만 식심(識心)만 존재하면서 심묘(深妙)한 선정(禪定)에 주거하는지라 고로 이를 일러 무색계라 함. 이 물질이 없는 세계는 비록 능히 그 방처(方處; 방위와 처소)를 정하지 못하지만 잠간 과보의 수승한 뜻으로 나아가 이르기를 색계의 위에 있다 함. 단지 이르되 색체(色體)가 실로 없는 것이 된다 함은 유부종(有部宗)의 뜻임. 성실론의 뜻에 의하자면 곧 추색(麤色)이 없음으로 나아가 이르기를 무색이라 하며 완전히 무색을 말함이 아님. 이 세계 중에 4지(地)로 분류함. 아래로부터 올라가며 그것을 말하자면 곧 제1은 식무변처(識無邊處)가 되며 제2는 공무변처(空無邊處)가 되며 제3은 무소유처(無所有處)가 되며 제4는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가 됨. 이미 물질이 없기 때문에 고로 능히 거처로써 그것을 분류하지 못하지만 단지 그 선정과 수명 등의 승렬(勝劣)에 의해 차등을 세움 [俱舍論八 法苑珠林二 大乘法苑義林章五本].
●空處; 공처천(空處天)이니 무색계 4공천(空天)의 하나. 불조통기31(佛祖統紀三十一) 공처천(空處天)이란 것은 수행인이 색롱(色籠)을 염환(厭患)하여 마음에 출리(出離)코자 하며 수관(修觀)하여 3종 색을 깨뜨린다(가히 보고 가히 對色함은 눈이 色塵을 봄이다. 가히 보지 못하고 가히 대색함은 聲塵과 味ㆍ觸이다. 가히 보지 못하고 가히 대색하지 못함은 意가 法塵을 반연함이니 곧 무표색이다).
●識處; 식처전(識處天)이니 무색계 4공전(空天)의 하나. 불조통기31(佛祖統紀三十一)에 이르되 식처천이란 것은 허공의 무변을 염환(厭患)하여 수관(修觀)하여 앞 외공(外空)을 버리고 다시 내식(內識)을 반연(攀緣)함이다.
●無所有處; 이르자면 식무변처(識無邊處)를 염환(厭患; 厭惡)하여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을 닦아 응감(應感)하는 바의 이숙과(異熟果)니 곧 식무변처정을 초월하여 소연(所緣)이 모두 무소유임을 관하고 무소유의 상(相)을 사유함이니 이 행력(行力)에 의해 소생(所生)하는 곳임. 또 명칭이 무소유처천이니 4무색계의 제3 [大毘婆沙論一三七 俱舍論八 集異門足論六].
●非非想; 갖춘 이름은 비상비비상천(非想非非想天)임. 비상비비상은 이 천(天)의 선정으로 나아가 그것을 일컬음임. 이 천의 정심(定心)은 지극히 정묘(靜妙)하여 이미 조상(粗想)이 없는지라 고로 일컬어 비상(非想)이며 아직 세상(細想)이 있는지라 고로 일컬어 비비상(非非想)임. 또 비비상천ㆍ비상비비상천ㆍ비유상비무상처천(非有想非無想處天)으로 지음. 곧 무색계의 제4천이니 이 천은 3계 9지(地)의 정상에 위치하므로 고로 또 명칭이 유정천(有頂天)임 [立世阿毘曇論六 俱舍論二十八 大毘婆沙論一八五].
●四陰; 수온(受蘊)ㆍ상온(想蘊)ㆍ행온(行蘊)ㆍ식온(識蘊). 번역명의집6. 새건다(塞健陀; 梵 skandha) 여기에선 이르되 온(蘊)임. 온은 적취(積聚)를 말함. 옛날에 음(陰)으로 번역했음. 음(陰)은 곧 개부(蓋覆)임. 유위(有爲)를 적취하고 진성(眞性)을 개부함임. 또 인왕경(仁王經)에 이르되 불가설(不可說)의 식(識)이 모든 유정(有情)의 색(色)과 심(心)의 두 법을 낸다. 색은 이름이 색온(色蘊)이며 심은 이름이 4온(蘊)이다. 다 적취의 성품이며 진실을 숨기고 덮는다. 이는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을 5온이라고 이름함임. 음의지귀(音義指歸)에 이르되 한(漢)나라 이래로 경을 번역하면서 음(陰)으로 지었다. 진(晉)나라 승예(僧叡)가 고쳐서 중(衆)으로 지었는데 당나라 삼장(三藏; 玄奘)에 이르러 고쳐서 온(蘊)으로 지었다.
●色蘊; 5온의 하나. 또 색음(色陰)으로 지음. 곧 일체 색법의 유취(類聚)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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