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사교의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47

태화당 2020. 10. 11. 15:52

4. 도제(*道諦)란 것은 약()은 곧 계정혜(*略則*戒定慧)며 광()은 곧 37도품(三十七道品)이다. 37을 합해 7()로 삼는다. 14념처(*四念處)1은 몸이 부정함을 관함이며(*色蘊) 2는 수()가 이 고()임을 관함이며(*受蘊) 3은 심()이 무상(無常)임을 관함이며(*識蘊) 4는 법이 무아임을 관함이다(*想行蘊). 24정근(*四正勤)이니 1은 생하지 아니한 악은 생하지 않게 함이며 2는 이미 생한 악은 멸하게 함이며 3은 생하지 아니한 선()은 생하게 함이며 4는 이미 생한 선은 증장(增長)하게 함이다. 34여의족(*四如意足. )이며 45(*五根. )이며 55(*五力. 위의 根名과 같다)이며 67각지(*七覺支. 輕安)78정도(*八正道. 正見正思惟正語正業正精進正定正念正命). 이상의 7()는 곧 이 장교(藏敎)의 생멸도제(*生滅道諦). 그러나 앞과 같이 열거한 바 4제의 명수(*名數)는 아래 3(三敎; 장ㆍ통ㆍ별교)에 통하지만 단지 이는 교의 광협승렬(*廣狹勝劣)을 따라 생멸(*生滅)ㆍ무생(*無生)ㆍ무량(*無量)ㆍ무작(*無作)이 부동할 뿐이다. 고로 향하(向下)하면서 명수(名數)를 다시 재열(再列)하지 않는다. 그러나 4제의 가운데 세()와 출세(出世)를 나누나니 앞의 2제는 세간의 인과가 되고(이다) 뒤의 2제는 출세간의 인과가 된다(이다). 묻되 무슨 연고로 세와 출세에 전과후인(前果後因; 전은 과, 후는 인)인가. 답하되 성문(聲聞)은 근기가 둔하여 고를 알고(知苦) 집을 끊고(斷集) 과를 흠모하고(慕果) 인을 닦나니(修因) 이런 고로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