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사교의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75

태화당 2020. 10. 12. 07:55

次明*十住者 一發心住(斷三界見惑盡 與藏敎初果通敎八人見地齊) 二治地 三修行 四生貴 五具足方便 六正心 七不退(已上六住斷三界思惑盡 得位不退 與藏通二佛齊) 八童眞 九法王子 十灌頂(已上三住*斷界內*塵沙 *伏界外塵沙*前二不知名目) 亦名*習種性 *從假入空**眞諦理 開慧眼成一切智 行三百由旬

 

十住; 四敎儀科解下 此十皆住眞空之理 故云住也 於諸劫中 行十信心 不作邪見 廣求智慧 名發心住 常隨空心 淨諸法門 名治地住 長養衆行 名修行住 生在佛家 種性清淨 名生貴住 多習無量善根 名方便具足住 今云具足方便 此依新飜而說 成就第六般若法門 名正心住 入於無生畢竟空界 名不退住 不生邪倒破菩提心 名童眞住 從佛王敎而生於解 當紹佛位 名法王子住 觀空無相 得無生心 名灌頂住 首楞嚴云 如國大王 以諸國事 分委太子 彼刹利王世子長成 陳列灌頂 名爲灌頂 取四海水 置金缾內 灌太子頂 今亦如是 法水灌頂 是故云也

斷界內; 四敎儀科解下 能化六凡分段三界 故云斷界內也

塵沙; 四敎儀科解下 塵沙者 譬法門之數多也

伏界外; 四敎儀科解下 而能修學四聖變易等法 故云伏界外也

前二不知名目; 四敎儀科解下 前藏通二 不知界外之名

習種性; 四敎儀科解下 言習種性者 六種性 名出瓔珞經 習謂修習 種卽能生 性名不改 由修習故 所以能生 無有改變 戒疏中說 能生報佛

從假入空; 四敎儀科解下 從假入空者 此次第三觀 出瓔珞經上卷 從生死之虗假 以四性而推尋 卽見眞空之理 故云從假入空觀 亦名二諦觀也

; 底本作是 依他本改

眞諦理云云; 四敎儀科解下 無僞名眞 非虗曰諦 異事爲理 照見眞空 名爲慧眼 知一切法空寂一相 名一切智

 

() 10(*十住)란 것을 밝히겠다. 1은 발심주(發心住)(三界見惑을 끊어 없앤다. 藏敎初果通敎八人見地와 제등하다) 2는 치지(治地)3은 수행이며 4는 생귀(生貴)5는 구족방편이며 6은 정심(正心)이며 7은 불퇴며(이상 六住三界思惑를 끊어 없애고 得位하여 불퇴한다. 二佛과 제등하다) 8은 동진(童眞)이며 9는 법왕자며 10은 관정(灌頂)이다(이상의 三住*斷界內*塵沙; 계내의 진사를 斷除하고 *伏界外塵沙; 계외의 진사를 制伏하나니 *前二不知名目; 前二는 명목을 알지 못한다). 또한 이름이 습종성(*習種性)이며 종가입공관(*從假入空觀)을 써서 진제리를 보고(**眞諦理) 혜안을 열어 일체지(一切智)를 이루어 3백 유순을 행한다.

 

十住; 사교의과해하(四敎儀科解下) 10은 모두 진공지리(眞空之理)에 주()하는지라 고로 이르되 주(). 모든 겁중(劫中)10신심(信心)을 행하고 사견(邪見)을 짓지 않으며 지혜를 광구(廣求)함을 이름해 발심주(發心住)며 공심(空心)을 상수(常隨)하여 모든 법문을 깨끗이 함을 이름해 치지주(治地住)며 중행(衆行)을 장양(長養)함을 이름해 수행주(修行住)며 태어나 불가(佛家)에 있으면서 종성(種性)이 청정함을 이름해 생귀주(生貴住)며 무량한 선근을 다습(多習)함을 이름해 방편구족주(方便具足住). 여금에 이르되 구족방편은 이것은 신번(新飜)에 의해 설함이다. 제육(第六) 반야법문을 성취함을 이름해 정심주(正心住)며 무생의 필경 공계(空界)에 듦을 이름해 불퇴주(不退住)며 사도(邪倒)를 내어 보리심을 파괴하지 않음을 이름해 동진주(童眞住)며 불왕(佛王)의 교()로 좇아 해()를 내고 당래()에 불위(佛位)를 이음()을 이름해 법왕자주(法王子住)며 공무상(空無相)을 관해 무생심(無生心)을 얻음을 이름해 관정주(灌頂住). 수릉엄(首楞嚴)에 이르되 예컨대 나라의 대왕이 모든 국사(國事)를 태자에게 분위(分委)하나니 저 찰리왕(刹利王)의 세자가 장성(長成)하면 관정(灌頂)을 진열(陳列)하는데 이름하여 관정(灌頂)이며 사해(四海)의 물을 취해 금병(金缾) 안에 안치하고 태자의 정수리에 관()한다. 지금 또한 이와 같아서 법수(法水)로 관정하나니 이런 고로 일렀다().

斷界內; 사교의과해하(四敎儀科解下) 능히 6()을 교화하고 3()를 분단(分段)하는지라 고로 이르되 단계내(斷界內).

塵沙; 사교의과해하 진사(塵沙)란 것은 법문의 수가 많음에 비유함이다.

伏界外; 사교의과해하 능히 4()의 변역(變易) 등의 법을 수학하는지라 고로 이르되 복계외(伏界外).

前二不知名目; 사교의과해하 앞의 장()ㆍ통() 2는 계외(界外)의 이름도 알지 못한다.

習種性; 사교의과해하 말한 습종성(習種性)이란 것은 6종성(種性)이니 이름이 영락경에 나온다. ()은 이르자면 수습(修習)이며 종()은 곧 능생(能生)이며 성()은 이름이 불개(不改). 수습(修習)을 말미암는 연고로 소이로 능생(能生)하고 개변(改變)이 있지 않음이다. 계소(戒疏) 중에 설하기를 능히 보불(報佛)을 낸다.

從假入空; 사교의과해하 종가입공(從假入空)이란 것은 이것은 차제삼관(次第三觀)이니 영락경 상권에 나온다. 생사의 허가(虗假)로 좇아 4()으로써 추심(推尋)하여 곧 진공지리(眞空之理)를 보는지라 고로 이르되 종가입공관(從假入空觀)이니 또한 이름이 이제관(二諦觀)이다.

; 저본에 로 지어졌음. 타본에 의해 고쳤음.

眞諦理云云; 사교의과해하 무위(無僞)를 이름해 진()이며 비허(非虗)를 가로되 체(; 慣音이 제)며 이사(異事; 와 다름)를 리()라 한다. 진공을 조견(照見)함을 이름하여 혜안(慧眼)이며 일체법이 공적(空寂)하여 1()임을 앎을 이름해 일체지(一切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