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5권)

선문염송집 권2 제42칙

태화당 2021. 9. 10. 08:03

四二涅槃經云 吾教意 如*伊字三點 第一向東方下一點 點開諸菩薩眼 第二向西方下一點 點諸菩薩*命根 第三向上方下一點 點諸菩薩頂門

 

蔣山元擧此話云 *天峰卽不然 第一向東方下一點 瞎了諸菩薩眼 第二向西方下一點 喪了諸菩薩命根 第三向上方下一點 諸菩薩入地獄如箭射 大衆 旣有號令 事須施行 以一當三 向諸菩薩頂門上 下一點去也 卓拄杖一下

第四二則; 此話非涅槃經文 傳燈錄十六巖頭全豁 師一日上堂 謂諸徒曰 吾嘗究涅槃經七八年 覩三兩段文 似衲僧說話 又曰 休休 時有一僧出禮拜請師擧 師曰 吾敎意如伊字三點 第一向東方下一點 點開諸菩薩眼 第二向西方下一點 點諸菩薩命根 第三向上方下一點 點諸菩薩頂 此是第一段義

伊字三點; 涅槃經二曰 猶如伊字三點 若並則不成伊 縱亦不成 如摩醯首羅面上三目 乃得成伊三點 若別亦不得成 我亦如是 解脫之法亦非涅槃 如來之身亦非涅槃 摩訶般若亦非涅槃 三法各異亦非涅槃 我今安住如是三法 爲衆生故名入涅槃 如世伊字 新集藏經音義隨函錄(三十卷 後唐 可洪撰)四 伊字 上於耆反 正作也 竝者橫行作縱則竪行作皆不成字也 字三點者 喩解脫涅盤般若也 涅盤者卽法身也 義云人法各異故名三點也 解脫者妄心不生也 心若不生卽無所屬 心本寂滅名爲涅盤 心量廣大名摩訶般若 三事闕一則性不圓也 宗鏡錄九十 如摩醯首羅面上三目 乃得成伊三點 …… 古德云 此之三德 不離一如 德用分異 卽寂之照爲般若 卽照之寂爲解脫 寂照之體爲法身 如一明淨圓珠 明卽般若 淨卽解脫 圓體法身 約用不同 體不相離 故此三法不縱不橫 不並不別 如天之目 似世之伊 名祕密藏 爲大涅槃

命根; 卽有情之壽命

天峰; 指蔣山贊元自身 曾住天峰

 

四二열반경에 이르되 나의 교의(教意)는 이자삼점(*伊字三點)과 같나니 제1은 동방을 향해 1()을 떨어뜨려 제보살의 눈을 점개(點開)하고 제2는 서방을 향해 1()을 떨어뜨려 제보살의 명근(*命根)에 점을 찍고 제3은 상방을 향해 1()을 떨어뜨려 제보살의 정수리(頂門)에 점을 찍는다.

 

장산원(蔣山元)이 차화를 들고 이르되 천봉(*天峰)은 곧 그러하지 않으리라. 1은 동방을 향해 1()을 떨어뜨려 제보살의 눈을 멀게 해버리고 제2는 서방을 향해 1()을 떨어뜨려 제보살의 명근(命根)을 죽여버리고(喪了) 3은 상방을 향해 1()을 떨어뜨려 제보살이 지옥에 들어가기가 화살을 쏨과 같게 하리라. 대중이여 이미 호령(號令)이 있었으니 일을 꼭 시행해야 하리라. 하나로써 셋을 당하리니 제보살의 정수리 위를 향해 1점을 떨어뜨리겠다. 한 번(一下) 주장자로 쳤다(拄杖).

 

第四二則; 차화는 열반경문이 아님. 전등록16 암두전활(巖頭全豁). 스님이 어느 날 상당하여 제도(諸徒)에게 일러 가로되 내가 일찍이 열반경을 칠팔 년 동안 연구했는데 삼량단(三兩段)의 글을 보매 납승의 설화와 흡사했다. 또 가로되 그만두리라(), 그만두리라() 때에 어떤 한 중이 나와서 예배하고 스님의 거()를 청했다. 스님이 가로되 나의 교의(敎意)는 이자삼점(伊字三點)과 같나니 제1은 동방을 향해 1()을 떨어뜨려 제보살의 눈을 점개(點開)하고 제2는 서방을 향해 1()을 떨어뜨려 제보살의 명근(命根)에 점을 찍고 제3은 상방을 향해 1()을 떨어뜨려 제보살의 정수리에 점을 찍는다. 이것이 이 제1()의 뜻이다.

伊字三點; 열반경2에 가로되 마치 이자삼점(伊字三點)과 같나니 만약 나란히 하면 곧 이()를 이루지 못하고 세로로 해도 또한 이루지 못함과 같다. 마치 마혜수라(摩醯首羅) 면상(面上)3()과 같아야 이에 이()를 이룬다. 3점이 만약 따로면 또한 이룸을 얻지 못한다. 나도 또한 이와 같아서 해탈의 법도 또한 열반이 아니며 여래의 몸도 또한 열반이 아니며 마하반야도 또한 열반이 아니니 3법이 각이(各異)하면 또한 열반이 아니다. 내가 여금에 이와 같은 3법에 안주하여 중생을 위하는 고로 이름이 입열반(入涅槃)이니 세상의 이자(伊字)와 같다. 신집장경음의수함록(新集藏經音義隨函錄; 三十卷 後唐 可洪撰) 4. 이자(伊字) ()은 어기반(於耆反; )이다. 바로 지으면 . 나란히 함이란 것은 가로 행하여 로 지음이며 세로로 함이란 곧 세워 행해 로 짓거니와 다 를 이루지 못한다. 이자삼점(字三點)이란 것은 해탈ㆍ열반ㆍ반야에 비유한다. 열반이란 것은 곧 법신(法身)이니 뜻에 이르기를 인()과 법()이 각기 다른 고로 이름이 3()이다. 해탈이란 것은 망심(妄心)이 생기하지 않음이다. 마음이 만약 생기하지 않으면 곧 소속이 없어 마음이 본래 적멸함을 이름하여 열반이다. 심량(心量)이 광대함을 마하반야(摩訶般若)라고 이름한다. 3()에 하나라도 빠지면 곧 성품이 원만하지 못하다. 종경록90. 마혜수라 면상(面上)3()과 같아야 이에 이삼점(伊三點)을 득성(得成)한다 …… 고덕이 이르되 이것의 3()은 일여(一如)를 여의지 않는다. 덕의 용()을 분이(分異)하면 즉조(卽寂)의 조()는 반야가 되고 즉조의 적()은 해탈이 되고 적조(寂照)의 체는 법신이 된다. 예컨대() 하나의 명정(明淨)한 원주(圓珠)의 명()은 곧 반야며 정()은 곧 해탈이며 원체(圓體)는 법신이다. ()의 부동(不同)을 대약(大約)하면 체가 서로 여의지 않는지라 고로 이 3법이 부종불횡(不縱不橫)이며 불병불별(不並不別)이다. (; 마혜수라천)의 눈()과 같고 세()의 이()와 같나니 이름이 비밀장(祕密藏)이며 대열반이 된다.

命根; 곧 유정(有情)의 수명임.

天峰; 장산찬원(蔣山贊元) 자신을 가리킴. 일찍이 천봉(天峰)에 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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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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