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5권)

선문염송집 권2 제45칙

태화당 2021. 9. 10. 08:12

四五*圓覺經云 一切衆生種種幻化 皆生如來圓覺妙心

 

*投子靑擧此話云 秪如山僧拄杖子 且不從彼中生 何故 若從彼中生 爭得在山僧手裏 諸禪德 若知生處 祖佛向諸人*脚跟下乞命 若也不知 山僧不免與諸人註破 擲下拄杖

*晦堂心擧此話云 *三世諸佛是幻 一大藏教是幻 達摩西來是幻 天下老和尙 乃至盡乾坤大地 日月星辰 無不是幻 作麽生是妙心 良久云 鴛鴦繡出從教看 莫把金度與人

 

第四五則; 圓覺經云 一切衆生 種種幻化 皆生如來圓覺妙心 猶如空花從空而有 幻花雖滅空性不壞

圓覺經; 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一卷 略稱圓覺修多羅了義經 圓覺經 唐代佛陀多羅譯 凡十二章 佛爲文殊師利等十二菩薩說大圓覺之妙理 開元釋敎錄(二十卷 唐 智昇撰)九曰 沙門佛陀多羅 唐云覺救 北印度罽賓人也 於東都白馬寺譯圓覺了義經一部 此經近出不委何年 且弘道爲懷務甄詐妄 但眞詮不謬 豈假具知年月耶

投子靑; 投子義靑 見下第一三六九則

脚跟下; 喩指目前眼下 本人身邊 禪家認爲禪法就在目前 就在身邊

晦堂心; 晦堂祖心 見上第五則黃龍心

三世; 又云三際 過去現在未來 又前世現世來世 世者遷流之義 有爲之事物 一刹那之間亦不止 生了直滅 因之謂來生爲未來世 生了爲現在世 滅了爲過去世 此於事物遷流上 假立三種之世 離事物別無世之實體 [寶積經九十四] 雜阿含經二十七 有三世 何等爲三 謂過去世 未來世 現在世

 

四五원각경(*圓覺經)에 이르되 일체중생의 갖가지 환화(幻化)가 모두 여래의 원각묘심(圓覺妙心)에서 생()한다.

 

투자청(*投子靑)이 차화를 들고 이르되 지여(秪如) 산승의 주장자는 다만 그 가운데로 좇아 생하지 않나니 무슨 연고냐, 만약 그 가운데로 좇아 생한다면 어찌 산승의 손 안에 있음을 얻겠는가. 제선덕(諸禪德)이여, 만약 생처(生處)를 안다면 조불이 제인의 각근하(*脚跟下)를 향해 목숨을 구걸하려니와 만약에 알지 못한다면 산승이 제인에게 주파(註破)하여 줌을 면하지 못한다. 주장자를 던져 떨어뜨렸다.

 

회당심(*晦堂心)이 차화를 들고 이르되 삼세제불(*三世諸佛) 이 환()이며 일대장교(一大藏教)도 이 환이며 달마서래도 이 환이며 천하 노화상과 내지 온 건곤대지와 일월성신도 이 환이 아님이 없거늘 무엇이 이 묘심(妙心)인가. 양구하고 이르되 원앙은 수놓아 내어 보는 대로 좇으려니와 금침()을 잡아서 타인에게 건네 주지는 못한다.

 

第四五則; 원각경에 이르되 일체중생의 갖가지 환화(幻化)가 모두 여래의 원각묘심(圓覺妙心)에서 생()하나니 마치 공화(空花)가 허공으로 좇아 있음과 같아서 환화(幻花)가 비록 없어지더라도 공성(空性)은 무너지지 않는다.

圓覺經;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이니 모두 1권이며 약칭(略稱)이 원각수다라요의경(圓覺修多羅了義經)ㆍ원각경임. 당대(唐代) 불타다라(佛陀多羅)가 번역했고 무릇 12(). 부처가 문수사리(文殊師利) 12보살을 위해 대원각(大圓覺)의 묘리(妙理)를 설했음.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二十卷 唐 智昇撰) 9에 가로되 사문 불타다라는 당()에선 이르되 각구(覺救)니 북인도 계빈(罽賓) 사람이다. 동도(東都) 백마사(白馬寺)에서 원각요의경(圓覺了義經) 1부를 번역했다. 이 경은 최근에 나왔지만 어떤 해인지 알지 못한다. 또 홍도(弘道)를 품고 사망(詐妄)을 힘써 밝혔따. 단지 진전(眞詮)이라 그릇되지 않거늘 어찌 연월(年月)을 갖추어 앎을 빌리려 하는가.

投子靑; 투자의청(投子義靑)이니 아래 제1369칙을 보라.

脚跟下; 목전ㆍ눈 아래ㆍ본인의 신변을 비유로 가리킴. 선가에서 인식하기를 선법은 곧 목전에 있으며 곧 신변에 있다.

晦堂心; 회당조심(晦堂祖心)이니 위 제5칙 황룡심(黃龍心)을 보라.

三世; 또 이르되 3()니 과거ㆍ현재ㆍ미래임. 또 전세ㆍ현세ㆍ내세임. ()란 것은 천류(遷流)의 뜻. 유위의 사물은 1찰나의 사이에도 또한 멈추지 않고 생하면 바로 멸하나니 이로 인해 이르기를 내생은 미래세가 되고 생료(生了)하면 현재세가 되고 멸료(滅了)하면 과거세가 됨. 이것은 사물의 천류상(遷流上)에서 3종의 세()를 가립(假立)했음. 사물을 여의면 달리 세의 실체가 없음 [보적경94]. 잡아함경27. 3()가 있다 무엇 등이 3이 되는가 이르자면 과거세ㆍ미래세ㆍ현재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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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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