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5권)

선문염송집 권2 제46칙

태화당 2021. 9. 11. 07:28

四六圓覺經云 知幻卽離 不作方便 離幻卽覺 亦無漸次

 

黃龍心擧此話云 釋迦老子 千門萬戶一時擊開 *靈利漢 纔聞擧著 *撩起便行 更若踟蹰 君向西秦 我之東魯

寶林本上堂擧此話 驀拈拄杖云 拄杖子成佛作祖去也 諸人還見麽 *無智人前莫說 打你頭破百裂

 

第四六則; 此話出圓覺經普賢菩薩章

靈利漢; 靈利 機靈 有悟性 禪家稱根器好 悟性高者爲靈利漢 靈利人 靈利衲僧等 靈 聰明也 利 剡也

撩起便行; 形容接機敏捷 當下領會 撩 用手取物

無智人前莫說; 傳燈錄二十九 梁寶誌和尙大乘讚十首中曰 無智人前莫說 打爾色身星散

 

四六원각경에 이르되 환()임을 알면 곧 여읨()이라서 방편을 짓지 않고 환을 여의면 곧 각()이라서 또한 점차(漸次)가 없다.

 

황룡심(黃龍心)이 차화를 들고 이르되 석가노자가 천문만호(千門萬戶)를 일시에 쳐서 열었나니 영리한(*靈利漢)일진대 겨우 거착(擧著)함을 들으면 요기편행(*撩起便行)하려니와 다시 만약 지주(踟蹰; 머뭇거림)한다면 그대는 서진(西秦)으로 향하고 나는 동로(東魯)로 간다.

 

보림본(寶林本)이 상당하여 차화를 들고는 갑자기 주장자를 잡고 이르되 주장자가 성불작조(成佛作祖)하여 간다. 제인은 도리어 보느냐, 지혜가 없는 사람 앞에서 설하지 말지니(*無智人前莫說) 너의 머리를 때려 백렬(百裂)하리라.

 

第四六則; 차화는 원각경 보현보살장(普賢菩薩章)에 나옴.

靈利漢; 영리(靈利)는 기령(機靈)이니 오성(悟性)이 있음. 선가에서 근기가 좋고 오성이 높은 자를 일컬어 영리한(靈利漢)ㆍ영리인ㆍ영리납승 등이라 함. ()은 총명이며 리()는 염(; 날카로울 염).

撩起便行; 접기(接機)가 민첩하여 당하(當下; 즉시)에 영회(領會)함을 형용. ()는 손을 사용하여 물건을 취함

無智人前莫說; 전등록29 () 보지화상(寶誌和尙) 대승찬(大乘讚) 십수(十首) 중에 가로되 지혜가 없는 사람 앞에서 설하지 말지니 너의 색신(色身; 육신)을 때려 별처럼 흩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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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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