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5권)

선문염송집 권3 제88칙

태화당 2021. 9. 21. 08:13

八八*脇尊者 *富那夜奢作童子時來 乃問 爾從何來 曰 我心非往 祖云 爾住何所 曰 我心非止 祖云 爾不定耶 曰 諸佛亦然 祖云 爾非諸佛 曰 諸佛亦非

 

翠嵓芝拈 祖師與童子 一問一答 摠欠會在 如今作麽生會 妙喜云 直饒如今會得 更叅*三生六十劫

 

第八八則; 此話出傳燈錄一

富那夜奢; <> puṇyayaśas 又作富那耶舍 按傳燈錄一 禪宗第十一祖(一說十祖) 華氏國人 姓瞿曇氏 父寶身 得法於脇尊者 詣波羅柰國 與馬鳴對論佛法 如來大法眼藏付於馬鳴 [付法藏傳五 寶林傳三 佛祖統紀五]

脇尊者; <> Pārśva 梵語波栗濕縛 又作波奢 華言難生 禪宗第十祖 中印度人 本名難生 年八十捨家染衣 後値伏馱尊者 執侍左右 未嘗睡眠 謂其不至席 遂號脇尊者 或云脅比丘 脅羅漢 脅尊者後奉迦膩色迦王之命 於迦濕彌羅國 與五百聖賢共編纂大毘婆沙論 [傳燈錄一 付法藏因緣傳五 西域記二 同三 翻譯名義集二]

三生六十劫; 爲聲聞乘修行所須之時間 修四諦十六行相等之觀 斷盡三界之煩惱 證阿羅漢果 其極速者三生 極遲者則經六十劫 禪林中 意爲相距領悟禪法 極其遙遠 語含誇張意味 是禪家常用譏斥語 楞嚴經玄義四 註 三生六十劫者 析玄明二乘修行云 聲聞利者三生 鈍者六十劫 支佛利者四生 鈍者百劫

 

八八협존자(*脇尊者), 부나야사(*富那夜奢)가 동자로 되었을 때 내도(來到)함으로 인해 곧 묻되 네가 어디로부터 오느냐. 가로되 나의 마음은 가지() 않습니다. 조사가 이르되 네가 어느 곳에 머무느냐. 가로되 나의 마음은 머물지() 않습니다. 조사가 이르되 네가 부정(不定; 함이 없음)이냐. 가로되 제불도 또한 그러합니다. 조사가 이르되 너는 제불이 아니다. 가로되 제불도 또한 아닙니다().

 

취암지(翠嵓芝)가 염하되 조사와 동자가 일문일답하면서 모두 이회(理會)가 모자란다(는 조사). 여금에 어떻게 이회하느냐. 묘희(妙喜; 大慧의 호)가 이르되 직요(直饒; 縱然) 여금에 회득(會得)하더라도 다시 삼생육십겁(*三生六十劫)을 더해야 한다.

 

第八八則; 차화는 전등록1에 나옴.

富那夜奢; <> puṇyayaśas. 또 부나야사(富那耶舍)로 지음. 전등록1을 안험컨대 선종 제11(일설엔 10). 화씨국 사람이며 성은 구담씨(瞿曇氏)며 아버지는 보신(寶身). 협존자에게서 법을 얻었음. 바라나국으로 나아가 마명(馬鳴)과 불법을 대론(對論)했으며 여래의 대법안장을 마명에게 부촉했음 [부법장전5. 보림전3. 불조통기5].

脇尊者; <> Pārśva. 범어로 파률습바(波栗濕縛)며 또 파사(波奢)로 지음. 화언(華言; 中華의 말)으론 난생(難生). 중인도(中印度) 사람이며 본명이 난생(難生). 나이 80에 집을 버리고 염의(染衣; 僧衣)했음. 후에 복타존자(伏馱尊者)를 만나 좌우에서 집시(執侍)했는데 일찍이 자지 않았음. 이르자면 그의 옆구리가 깔개에 이르지 않았으므로 드디어 협존자(脇尊者)로 호칭(呼稱)했으며 혹은 이르되 협비구(脅比丘)ㆍ협라한(脅羅漢)이라 했음. 협존자는 후에 가니색가왕(迦膩色迦王)의 칙명(勅命)을 받들어 가습미라국(迦濕彌羅國)에서 5백 성현(聖賢)과 함께 대비바사론(大毘婆沙論)을 편찬(編纂)했음 [전등록1. 부법장전5. 서역기2, 3. 번역명의집2].

三生六十劫; 성문승(聲聞乘)의 수행에 쓰이는 바의 시간이 됨. 4() 16행상(行相) 등의 관을 닦아 3계의 번뇌를 끊어 없애고 아라한과를 증득하는데 그 극히 신속한 자는 3생이며 극히 느린 자는 곧 60겁을 경과 함. 선림 중에선 뜻이 선법을 영오함과의 서로의 거리가 극히 그 요원(遙遠)함이 됨. 말에 과장된 의미를 함유했으니 이는 선가에서 상용하는 기척어(譏斥語). 릉엄경현의4 () 삼생육십겁(三生六十劫)이란 것은 석현(析玄)에 이승수행(二乘修行)을 밝혀 이르되 성문으로서 날카로운 자는 3생이며 둔한 자는 60겁이며 벽지불로서 날카로운 자는 4생이며 둔한 자는 100겁이다.

 

선문염송집주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선문염송집주

불교신문 광고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

blog.naver.com

 

'선문염송집주(5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문염송집 권3 제90칙  (0) 2021.09.21
선문염송집 권3 제89칙  (0) 2021.09.21
선문염송집 권3 제87칙  (0) 2021.09.21
선문염송집 권3 제86칙  (0) 2021.09.21
선문염송집 권3 제85칙  (0) 2021.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