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5권)

선문염송집 권3 제91칙

태화당 2021. 9. 22. 07:26

九一*僧伽難提 因風吹銅鈴鳴 乃問 鈴鳴耶 風鳴耶 *童子曰 非風鈴鳴 我心鳴耳 祖曰 非風鈴鳴 心復誰乎 童子云 俱寂靜故 *非三昧也 祖云 善哉善哉 繼吾道者非子而誰

 

悅齋居士頌 非風非鈴 水綠山靑 非風非幡 綠水靑山此錄兼擧風幡話

芭蕉拈 尊者大似憐兒不覺醜

 

第九一則; 此話出廣燈錄四

僧伽難提; <> Saṃghanandi 又作僧迦那提 僧佉難提 禪宗第十七祖 室羅閥城寶莊嚴王之子 [傳燈錄二 傳法正宗記三 佛祖歷代通載五]

童子; 後爲禪宗第十八祖伽耶舍多 童子 梵語究摩羅 鳩摩羅迦 爲八歲以上未冠者之總稱 西國希出家而寄侍於比丘所者 稱曰童子 又經中稱菩薩爲童子 卽非稚齒 以菩薩是如來之王子故也 又取無婬欲念 如世童子之意 [寄歸傳三 玄應音義五 釋氏要覽上]

非三昧也; 除廣燈錄外諸禪書 皆無非三昧也四字

 

九一승가난제(*僧伽難提)가 바람이 불어 동령(銅鈴)이 욺므로 인해 이에 묻되 방울이 우느냐 바람이 우느냐. 동자(*童子)가 가로되 바람과 방울의 욺이 아니라 나의 마음이 우는 것일 뿐입니다. 조사가 가로되 바람과 방울이 욺이 아니라면 마음은 다시 누구인가. 동자가 이르되 모두 적정(寂靜)한 연고며 삼매가 아닙니다(*非三昧也). 조사가 가로되 선재선재(善哉善哉)로다 나의 도를 이을 자가 자네가 아니면 누구이겠는가.

 

열재거사(悅齋居士)가 송하되 바람도 아니고 방울도 아님은/ 수록산청(水綠山靑)이며/ 바람도 아니고 깃발도 아님은/ 녹수청산(綠水靑山)이다. 차록(此錄)은 풍번화(風幡話)를 겸거(兼擧)했음.

 

파초(芭蕉)가 염하되 존자는 아이를 어여삐여기다가 추함(자기의 )을 깨닫지 못함과 매우 흡사하다.

 

第九一則; 차화는 광등록4에 나옴.

僧伽難提; <> Saṃghanandi. 또 승가나제(僧迦那提)ㆍ승가난제(僧佉難提)로 지음. 선종 제17. 실라벌성 보장엄왕의 아들 [전등록2. 전법정종기3. 불조역대통재5].

童子; 후에 선종 제18조가 되는 가야사다(伽耶舍多). 동자(童子)는 범어로는 구마라(究摩羅; kumāra)ㆍ구마라가(鳩摩羅迦). 8세 이상으로서 관례(冠禮)를 하지 않은 자의 총칭이 됨. 서국에선 출가를 희망하면서 비구의 처소에 기시(寄侍)하는 자를 호칭해 가로되 동자라 함. 또 경중에서 보살을 일컬어 동자라 하기도 하는데 어린 나이가 아니라 보살은 이 여래의 왕자이기 때문인 연고임. 또 음욕의 생각이 없음이 세간의 동자와 같음의 뜻을 취함 [기귀전3. 현응음의5. 석씨요람상].

非三昧也; 광등록을 제한 여러 선서(禪書)에 다 비삼매야(非三昧也) 4자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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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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