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5권)

선문염송집 권4 제132칙

태화당 2021. 10. 4. 07:25

一三二忠國師因肅宗帝問 如何是十身調御 師云 *檀越踏毗盧頂上行 帝云 寡人不會 師云 莫認自己淸淨法身

 

雪竇顯頌 一國之師亦强名 南陽獨許振嘉聲 大唐扶得眞天子 曾踏毗盧頂上行

又頌 鐵鎚擊碎黃金骨 天地之間更何物 *三千刹海夜澄澄 不知誰入蒼龍窟

佛鑑勤頌 步步踏着毗盧頂 亦非自己淸淨身 妙入*空門得空相 祖師肝膽佛精神

 

第一三二則; 此話出聯燈會要三

檀越; 翻譯名義集一 要覽曰 梵語陀那底 唐言施主 今稱檀那 訛陀爲檀 去底留那也 思大乘論云 能破慳及貧窮下賤苦 故稱陀 後得大富 及能引福德資糧 故稱那 又稱檀越者 檀卽施也 此人行施越貧窮海

三千刹海;; 謂指宇宙 三千 三千大千世界之略 刹海 全稱刹土大海 指十方世界而言 俗稱爲宇宙

空門; 一佛敎之總名 以佛敎主以空法爲涅槃之門故也 智度論二十曰 涅槃城有三門 所謂空 無相 無作 二爲破常有之見 我空法空有爲空無爲空等空相之法門也 智度論十八曰 空門者 生空 法空

 

一三二충국사가 숙종제(肅宗帝)가 묻되 무엇이 이 십신조어(十身調御)입니까 함으로 인해 국사가 이르되 단월(*檀越)은 비로정상(毗盧頂上)을 밟고 행하십시오. 황제가 이르되 과인이 알지 못하겠습니다. 국사가 이르되 자기의 청정법신을 인정하지 마십시오.

 

설두현(雪竇顯)이 송하되 일국지사(一國之師)도 또한 억지()의 이름이지만/ 남양(南陽)에게 오직 허락하노니 가성(嘉聲)을 떨친다/ 대당(大唐)에서 진천자(眞天子)를 부득(扶得)하여/ 일찍이 비로(毘盧)의 정상(頂上)을 밟아 행하게 했다.

 

또 송하되 철추(鐵鎚)로 황금골(黃金骨)을 격쇄(擊碎)하니/ 천지지간(天地之間)이 다시 무슨 물건인가/ 삼천찰해(*三千刹海)가 밤인지라 침침(沈沈)한데/ 누가 창룡굴(蒼龍窟)에 들어갈지 알지 못하겠네.

 

불감근(佛鑑勤)이 송하되 걸음걸음 비로정(毗盧頂)을 답착(踏着)하니/ 또한 자기의 청정신(淸淨身)이 아니다/ 묘하게 공문(*空門)에 들어가 공상(空相)을 얻으니/ 조사의 간담(肝膽)이며 불타의 정신(精神)이다.

 

第一三二則; 차화는 연등회요3에 나옴.

檀越; 번역명의집1. 요람(要覽; 釋氏要覽)에 이르되 범어 다나발지(陀那鉢底; danapati)는 당나라 말로는 시주이다. 지금 단나(檀那)라고 일컫는 것은 타()를 그릇되이 단()으로 삼았으며 발지(鉢底)를 제거하고 나()를 남겼음이다. 섭대승론에 이르되 능히 간린ㆍ질투 및 빈궁ㆍ하천의 고를 깨뜨리므로 고로 명칭이 타()며 후에 큰 부를 얻고 및 능히 복덕의 자량(資糧)을 당기므로 고로 명칭이 나(). 또 단월(檀越)로 일컫는 것은 단()는 곧 시(). 이 사람이 시를 행하여 빈궁의 바다를 초월함이다.

三千刹海; 이르자면 우주를 가리킴. 삼천(三千)은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의 약칭이며 찰해(刹海)는 전칭이 찰토대해(刹土大海)니 시방세계를 가리켜 말함이며 속칭이 우주가 됨.

空門; 1. 불교의 총명이니 불교는 주로 공법으로써 열반의 문을 삼는 연고임. 지도론20에 가로되 열반성에 세 문이 있으니 이른 바 공ㆍ무상ㆍ무작이다. 2. 상유(常有)의 지견을 깨뜨림이 됨이니 아공ㆍ법공ㆍ유위공ㆍ무위공 등 공상의 법문임. 지도론18에 가로되 공문이란 것은 생공(生空)ㆍ법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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