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四三】忠國師因僧問 如何是古佛心 師云 牆壁瓦礫
仰山偉頌 古佛心卽如今 切記取來年春
●第一四三則; 傳燈錄二十八 僧又問 阿那箇是佛心 師(慧忠國師)曰 牆壁瓦礫是 僧曰 與經大相違也 涅槃云 離牆壁無情之物 故名佛性 今云是佛心 未審心之與性 爲別不別 師曰 迷卽別 悟卽不別 曰 經云 佛性是常 心是無常 今云不別何也 師曰 汝但依語而不依義 譬如寒月水結爲氷 及至暖時氷釋爲水 衆生迷時結性成心 衆生悟時釋心成性 若執無情無佛性者 經不應言三界唯心 宛是汝自違經 吾不違也
【一四三】 충국사가, 중이 묻되 무엇이 이 고불의 마음입니까 함으로 인해 국사가 이르되 장벽(牆壁)과 와력(瓦礫; 기왓조각)이다.
앙산위(仰山偉)가 송하되 고불의 마음이/ 곧 여금이니/ 간절히/ 내년의 봄을 기취(記取)하라.
●第一四三則; 전등록28. 중이 또 묻되 어느 것(阿那箇)이 이 불심(佛心)입니까. 스님(혜충국사)이 가로되 장벽(牆壁)과 와력(瓦礫)이 이것이다. 중이 가로되 경(經)과 매우 상위(相違)합니다. 열반경에 이르되 장벽(牆壁)의 무정지물(無情之物)을 여의는지라 고로 이름이 불성이라 했거늘 지금은 이르되 이 불심이라 하니 미심합니다, 심(心)과 성(性)이 다릅니까, 다르지 않습니까. 스님이 가로되 미(迷)한 즉 다르고 오(悟)한 즉 다르지 않다. 가로되 경에 이르되 불성은 이 상(常)이며 심(心)은 이 무상(無常)이라 했거늘 지금 이르기를 다르지 않다 하심은 왜입니까. 스님이 가로되 너는 단지 어(語)에 의하고 의(義)에 의하지 않는다. 비유컨대 한월(寒月)에 물이 얼어 얼음이 되었다가 난시(暖時)에 이르러 얼음이 풀려 물이 됨과 같이 중생이 미한 때엔 성(性)을 맺어 심(心)을 이루었다가 중생이 깨친 때엔 심(心)을 풀어 성(性)을 이룬다. 만약 무정(無情)이 불성이 없다고 집착할진대 경에 응당 삼계(三界)가 유심(唯心)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리라. 완연히 이 네가 스스로 위경(違經)함이언정 내가 위배함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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