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一六二則; 차화는 연등회요6, 오등회원3, 방거사어록상, 고존숙어록1에 나옴.
●本來身; 본래인ㆍ본래면목과 같은 뜻임. 우리 사람의 본래 청정한 자성을 가리킴.
●沒絃琴; 줄이 없는 거문고. 문자와 어언을 세우지 않는 선종의 묘법에 비유. ▲동림십팔고현전(東林十八高賢傳; 一卷 失著者名). 도잠(陶潛) 자가 연명(淵明; 一字元亮)이다. 성품이 음을 알지 못하면서 소박한 거문고 1장(張; 量詞)을 수용(受容; 畜)했다. 현휘(弦徽; 기러기발이니 가야금 아쟁 따위의 줄을 고르는 기구)를 갖추지 않았다. 매번 붕우와 술 마시는 모임에서 곧 어루만지며 이에 화응해 가로되 단지 거문고 속의 지취를 얻었다면 어찌 줄 위의 소리에 노고하리오.
●方丈; 1장(丈)의 사방의 실(室)이니 또 방장실ㆍ장실로 지음. 곧 선사(禪寺) 중 주지의 거실 혹 객전(客殿). 또 명칭이 함장(函丈)ㆍ정당(正堂)ㆍ당두(堂頭). 인도의 승방은 다분히 사방 1장을 제도(制度)로 삼았으며 유마의 선실(禪室)도 또한 이 제도에 의했으니 드디어 사방 1장의 설이 있음. 전(轉)하여 주지의 거실을 가리키며 이제 전의(轉義)하여 선림의 주지가 됨. 혹 사가(師家)에 대한 존칭이니 통칭이 방장이며 혹 방장화상임 [유마경문소22. 법원주림29. 대당서역구법고승전상혜륜전]. ▲조정사원6. 방장(方丈) 여금에 선림(禪林; 禪寺)의 정침(正寢; 거처하는 곳이 아닌 주로 일을 보는 곳으로 쓰는 몸채의 방)을 방장으로 삼음은 대개 비야리성(毗耶離城)의 유마(維摩)의 방에서 궤칙(軌則)을 취했다. 1장(丈)의 실내에 능히 3만2천의 사자(師子)의 좌(座)를 용수(容受)했음은 불가사의의 묘사(妙事)가 있는 연고이다. 당나라의 왕현책(王玄策)이 서역에 사신(使臣)이 되어 그 거처를 지나다가 수판(手版; 笏을 일컬음. 手板)으로 종횡(縱橫)을 재었는데 십홀(十笏; 笏은 官員이 임금을 만날 때 朝服에 갖추어 손에 쥐던 물건. 길이 한 자쯤 너비 두 치쯤이며 얄팍하고 길쭉히 생겼음)을 얻었으므로 인하여 이름으로 삼았다.
●通方; 대방을 통달함. 방편을 통달함. 또 통달. 방(方)은 대방, 방편.
●苗裔; 묘(苗)는 윤(胤; 잇다. 자손)이니 묘예는 후예임.
●漢王; 한고조 유방(劉邦)이니 위 제55칙 유항(劉項)을 보라.
●含元殿; 장안 대명궁(大明宮)에 속한 제1 정전(正殿)이니 본명은 봉래궁(蓬萊宮)이었음. 당 고종 용삭 3년(663)에 건립해 이루었고 당 희종 광계 2년(886)에 헐어졌음. 유지(遺址)는 지금의 섬서성 서안시에 있음 [백도사전].
●紀信依前說詐降; 조정사원8. 기신사항(紀信詐降) 항우가 급히 자양(紫陽)을 공격하자 한왕이 심히 이를 우환으로 여겼다. 장군 기신(紀信)이 가로되 일이 급합니다. 신이 청하여 초(楚)를 속이겠으니 가히 사이에 탈출함을 쓰십시오. 이에 진평이 밤에 동문으로 여자를 내보낸 게 2천여 인이었다. 초가 인하여 사면에서 이를 공격하자 기신이 이에 왕거(王車)를 탔는데 황옥(黃屋)에 좌독(左纛; 纛은 纛旗 도, 독. 元帥의 大旗)이었다. 가로되 식량이 다하여 한왕이 초에 항복하리라. 초가 다 만세를 부르며 성의 동관(東觀; 觀은 큰 집 관이니 곧 동쪽의 樓觀)으로 갔다. 연고로써 한왕이 수십 기(騎)와 더불어 서문으로 탈출함을 얻었다. 항우가 기신을 보았다. 한왕이 어디에 있는가. 가로되 이미 떠나갔다. 우가 노하여 기신을 삶았다(亨은 삶을 팽).
●下口; 개구(開口). 장구(張口; 입을 벌리다).
●偶諧; 우(偶)는 상대, 투합이며 해(諧)는 화해(和諧), 배우(配偶)니 우해는 곧 상대하여 화해(和諧)함의 뜻.
●張乖; 괴장(乖張)과 같음. 위배의 뜻.
●本來人; 본래신ㆍ본래면목과 같은 뜻. 우리 사람의 본래 청정한 자성을 가리킴.
●渾崙; 또 혼륜(渾侖)ㆍ혼륜(渾淪)ㆍ혼륜(混淪)ㆍ골륜(鶻侖)ㆍ혼륜(渾圇)ㆍ홀륜(囫圇)으로 지음. 원래(原來)는 천지가 형성되지 아니한 전, 음양이 나뉘지 않음, 암흑이라 분명하지 않음, 한 덩어리의 미몽(迷濛)과 혼탁의 상태(狀態)를 가리킴. 선림 중에선 전(轉)하여 불분명, 혼연일편(渾然一片), 혹은 사물의 불가분(不可分)을 가리킴. 또 무차별(無差別)하여 평등한 진성(眞性)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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