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25권)

선문염송집 권25 제1087칙

태화당 2022. 3. 5. 08:40

八七雲門有時云 燈籠是你自己 把鉢盂噇飯時 飯不是你自己 有僧問 飯是自己時如何 師云 者野狐精 三家村裏漢 師却云 來來 不是你道飯是白己 僧云 是 師云 驢年夢見 三家村裏漢

 

慈受頌 終朝噇飯費工夫 不識燈籠是鉢盂 多少三家村裏漢 忙忙樹上捉鮎魚

法眞一拈 大小雲門 話墮也不知 者僧若是个漢 待伊云 來來 不是你道飯是自己 座具一摵搣便行 他旣不能 雲門也是拾得口喫飯

雲門杲拈 用盡自己心 笑破他人口

 

第一八七則; 此話出雲門錄中

 

八七운문이 어떤 때 이르기를 등롱(燈籠)이 이 너희의 자기이다. 발우를 잡고 밥을 먹을 때 밥은 이 너희의 자기가 아니다. 어떤 중이 묻되 밥이 이 자기일 때는 어떻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이 들여우 정령아. 삼가촌(三家村) 안의 사내구나. 스님이 도리어 이르되 오너라, 오너라. 이 네가 말하기를 밥은 이 자기라고 하지 않았는가. 중이 이르되 그렇습니다. 스님이 이르되 여년(驢年)인들 꿈에라도 보겠는가, 삼가촌 안의 사내야.

 

자수(慈受)가 송하되 종조(終朝; 하루 아침이 마칠 동안)에 밥을 먹으며 공부를 소비하면서/ 등롱이 이 발우인 줄 알지 못하네/ 다소의 삼가촌 안의 사내가/ 아주 바쁘게(忙忙) 수상(樹上)에서 점어(鮎魚; 메기. 銀魚)를 잡네.

 

법진일이 염하되 대소 운문이 화타(話墮)한 줄도 알지 못했다. 이 중이 만약 시개한(是个漢; 진정한 장부)이었다면 그가 이르되 오너라, 오너라. 이 네가 말하기를 밥은 이 자기라고 하지 않았는가 함을 기다렸다가 좌구(座具)로 한 번 치고 곧 갔겠다. 그가 이미 능하지 못했으니 운문이 또 이 입을 습득하여 끽반(喫飯)한다.

 

운문고(雲門杲)가 염하되 자기의 마음을 써 없애야 타인의 입을 소파(笑破; 는 조사).

 

第一八七則; 차화는 운문록중에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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