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二一三】襄州石門山*慧徹禪師 因僧問 *雲光作牛 意旨如何 師云 陋巷不騎金色馬 迴途却着破襴衫
丹霞淳頌 瑞草叢中懶欲眠 徐行處處逈翛然 披毛戴角人難識 爲報芒童不用鞭
●第一二一三則; 此話出五燈會元十四
●慧徹; 五代曹洞宗僧 至襄州(今湖北襄樊)師事石門獻蘊(靑原下六世) 而嗣其法 獻蘊寂 繼其丈席 [傳燈錄二十三 五燈會元十四]
●雲光作牛; 祖統紀三十七 普通二年(521) 詔雲光法師於內殿講法華經 天雨寶華 ▲虗堂集第八十六則 舊說 雲光法師 坦率自怡 不事戒律 誌公謂曰 出家何爲 光曰 吾不齋而齋 食而非食 後招報作牛 拽車於泥中 誌公召曰 雲光 牛擧頭 公曰 何不言拽而非拽 牛墮淚號咷而逝 ▲拈頌說話 雲光作牛者 雲光法師 與誌公赴齋次 誌公云 難消難消 光云 能消能消 以無眞實踏着處故 不能消信施作牛去也 誌公偈云 雲光說法天花落 一匙加飡却作牛 牽車直上崑崙上 血淚連連猶未休 又寒山詩云 雲光好法師 安角在頭上
【一二一三】 양주 석문산 혜철선사(*慧徹禪師)가, 중이 묻되 운광이 소가 된(*雲光作牛) 의지(意旨)가 무엇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누항(陋巷)에서 금색마(金色馬)를 타지 않고 길을 돌이켜 도리어 해진 난삼(襴衫)을 입었다.
단하순(丹霞淳)이 송하되 서초(瑞草)의 총중(叢中)에서 나른하여 자려고 하다가/ 서행(徐行)하매 처처에 아주 다르게(逈) 소연(翛然; 얽매이지 않는 모양)하다/ 피모대각(披毛戴角)한 것을 사람이 알기 어려운지라/ 망동(芒童; 어리석은 목동)에게 알리나니 채찍을 쓰지 말아라.
●第一二一三則; 차화는 오등회원14에 나옴.
●慧徹; 오대 조동종승. 양주(지금의 호북 양번)에 이르러 석문헌온(石門獻蘊; 청원하 6세)을 사사(師事)하여 그의 법을 이었음. 헌온이 적(寂)하자 그 장석(丈席)을 이었음 [전등록23. 오등회원14].
●雲光作牛; 불조통기37. 보통 2년(521) 운광법사(雲光法師)를 불러 내전에서 법화경을 강설하게 했다. 천상에서 보화(寶華)를 내렸다(雨). ▲허당집 제86칙. 구설(舊說)에 운광법사는 탄솔(坦率; 直率)하며 스스로 기뻐하고 계율에 힘쓰지 않았다. 지공(誌公)이 일러 가로되 출가는 왜 했는가. 운광이 가로되 나는 재(齋)하지 않으면서 재(齋)하고 먹으면서 먹지 않는다. 후에 과보를 초래해 소가 되었다. 진흙 속에서 수레를 끄는데 지공이 부르고 가로되 운광아. 소가 머리를 들었다. 지공이 가로되 왜 끌면서 끌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느냐. 소가 눈물을 떨구고 호도(號咷; 放聲大哭)하며 떠났다. ▲염송설화. 운광작우(雲光作牛)란 것은 운광법사와 지공(誌公)이 재(齋)에 다다른 차에 지공이 이르되 소화하기 어렵다, 소화하기 어렵다. 운광이 이르되 능히 소화한다, 능히 소화한다. 진실로 답착(踏著)한 곳이 없는 연고로 능히 신시(信施)를 소화하지 못해 소가 되었다. 지공의 게에 이르되 운광은 설법하매 천상에서 꽃이 떨어졌으나/ 한 숟가락 가찬(加飡)하매 도리어 소가 되었다/ 수레를 당기며 바로 곤륜산 위에 오르고/ 피눈물이 연련(連連)하되 오히려 쉬지 못했다. 또 한산시에 이르되 운광은 훌륭한 법사였지만 뿔을 두상에 안치해 두었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blog.daum.net
'선문염송집주(30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문염송집 권27 제1215칙 (0) | 2022.03.18 |
---|---|
선문염송집 권27 제1214칙 (0) | 2022.03.18 |
선문염송집 권27 제1212칙 (0) | 2022.03.18 |
선문염송집 권26 제1211칙 (0) | 2022.03.18 |
선문염송집 권26 제1210칙 (0) | 2022.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