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27 제1216칙

태화당 2022. 3. 19. 08:46

一二一六福州*報慈*光雲慧覺禪師 問僧 近離甚處 僧云 卧龍 師云 在彼多少時 僧云 經冬過夏 師云 *龍門無宿客 爲甚在彼許多時 僧云 師子窟中無異獸 師云 汝試作師子吼看 僧云 若作師子吼 卽無和尙 師云 念汝新到 且放汝三十棒

 

雪竇顯云 奇恠 諸禪德 若平展則兩不相傷 據令則彼此俱嶮 還點撿得麽

 

第一二一六則; 此話出聯燈會要二十六

報慈; 福建福州報慈院

光雲; 五代僧 號慧覺 福州(今屬福建)人 長慶慧稜法嗣 住本州報慈院 [五燈會元八]

龍門; 見上第一三四則龍門客 後漢書六十七 李膺 字元禮 潁川襄城人也 膺性簡亢 無所交接 唯以同郡荀淑陳寔爲師友 是時朝庭日亂 綱紀穨阤 膺獨持風裁 以聲名自高 士有被其容接者 名爲登龍門

 

一二一六복주 보자(*報慈) 광운혜각(*光雲慧覺) 선사가 중에게 묻되 최근에 어느 곳을 떠났느냐. 중이 이르되 와룡(卧龍)입니다. 스님이 이르되 거기에 있은 지 얼마의 시절인가. 중이 이르되 겨울을 겪고 여름을 지냈습니다. 스님이 이르되 용문(*龍門)엔 숙객(宿客)이 없거늘 무엇 때문에 허다한 시절을 거기에 있었는가. 중이 이르되 사자의 굴 속엔 다른 짐승이 없습니다. 스님이 이르되 네가 시험삼아 사자후를 지어 보아라. 중이 이르되 만약 사자후를 짓는다면 곧 화상이 없을 것입니다. 스님이 이르되 네가 신도(新到)임을 염려해 다만 너에게 30방을 놓는다.

 

설두현(雪竇顯)이 염하되 기괴하다 제선덕이여, 만약 평전(平展)한다면 둘 다 서로 상하지 않겠지만 거령(據令)한다면 곧 피차 모두 위험하다. 도리어 점검을 얻겠는가.

 

第一二一六則; 차화는 연등회요26에 나옴.

報慈; 복건 복주 보자원(報慈院).

光雲; 오대승. 호는 혜각(慧覺)이며 복주(지금 복건에 속함) 사람이니 장경혜릉(長慶慧稜)의 법사며 본주(本州)의 보자원(報慈院)에 주()했음 [오등회원8].

龍門; 위 제134칙 용문객(龍門客)을 보라. 후한서67. 이응(李膺)은 자가 원례며 영천 양성 사람이다. 이응은 성품이 간항(簡亢; 뜻이 크고 오만)하여 교접하는 바가 없었다. 오직 동군(同郡)의 순숙(荀淑)과 진식(陳寔)을 사우(師友)로 삼았다. 이때의 조정은 날마다 혼란했으며 강기(綱紀)가 퇴타(穨阤; 쇠퇴. 붕괴)했다. 이응만이 오직 풍재(風裁; 풍모. 풍치)를 유지했으며 성명(聲名)이 저절로 높아졌으므로 사()가 그의 용접(容接)을 받음이 있는 자는 이름하여 등용문(登龍門)이라 했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blog.daum.net

 

'선문염송집주(30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문염송집 권27 제1218칙  (0) 2022.03.19
선문염송집 권27 제1217칙  (0) 2022.03.19
선문염송집 권27 제1215칙  (0) 2022.03.18
선문염송집 권27 제1214칙  (0) 2022.03.18
선문염송집 권27 제1213칙  (0) 2022.03.18